파키스탄, 기후변화로 빙하 급증

KBS 2020. 1. 23.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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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하사나바드 마을 사람들은 두려움에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기후변화로 생긴 거대한 검은 빙하가 하루 4미터씩 마을 쪽으로 내려오기 때문입니다.

기후변화로 전 세계 대부분의 빙하가 줄고 있지만, 파키스탄 북부 카라코람 산맥에서는 빙하가 오히려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문젭니다.

[알리/인근 주민 : "사람들의 생명과 재산, 동물들이 모두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얼음과 잔해물이 정상 속도보다 10배나 빠른 속도로 계곡을 내리 누르면서 인근 사람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빙하호수로 생기는 갑작스러운 홍수, 또 잔해물과 바위는 주민들에게 심각한 위협인데요,

[아르타자/파키스탄 개발 프로그램 연합 당국 관계자 : "빙하호수가 터지게 되면 엄청난 양의 바위, 물과 잔해뿐 아니라 진흙더미들이 쏟아져 내리면서 재난을 일으킬 겁니다."]

전문가들은 이 지역에 이미 3000개가 넘는 빙하호수가 생겼고, 이 가운데 33개의 빙하가 폭발적인 홍수를 일으키면 700만 명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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