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검찰 만들기' 비판한 黃, "文정권, 친문 파시즘 국가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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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지난 23일 법무부의 '윤석열 사단' 물갈이 인사를 "반민주적인 폭거"라며 "특검을 도입해 권력의 사유화를 막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24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전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청와대 6·13 지방선거 개입 의혹 등 정권 관련 수사를 해온 수사 지휘라인을 모두 교체한 인사를 "식물 검찰 만들기"라며 강하게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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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표는 24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전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청와대 6·13 지방선거 개입 의혹 등 정권 관련 수사를 해온 수사 지휘라인을 모두 교체한 인사를 “식물 검찰 만들기”라며 강하게 성토했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이 정권 실세의 비리와 부패에 대한 수사를 무력화하기 위해서 검찰 조직 자체를 파괴하고 있다”며 “모든 것이 ‘식물 검찰 만들기’에 맞춰져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게다가 범죄 혐의자에 대한 기소를 ‘날치기’로 규정하면서 법무부 장관은 복수를 벼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법무부는 전날 입장문을 통해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에 대한 검찰의 기소를 ‘날치기’로 규정하며 감찰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검찰 대학살’은 우연히 이뤄진 것이라고 말할 수 없다”며 “인사권 모두 대통령에게 있다. 대통령께서 이 내용을 알았는지, 몰랐는지 국민에게 밝혀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 “문 대통령 본인이 임명한 검찰총장, 바로 그 사람. 친문 호위무사 역할을 제대로 못 하자, 이제 그의 수족을 자르고 찍어내려 한다”며 “용서할 수 없는 헌정 농단이다. 친문 파시즘의 국가로 만들려고 작정했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마지막으로 문 정부 독주를 견제하기 위한 총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문 정부는 총선이라는 정권심판의 위기만 잘 넘기면 이대로 검찰은 물론이고 모든 대한민국 헌정 헌법 기관을 장악해서 이 나라와 국민을 집어삼키겠다는 의도를 갖고 있다”며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이 정권의 폭주를 멈추고, 나라의 운명을 건 심판에 나서야만 한다. 이번 총선에서 저희 한국당에 나라를 다시 바로 세울 기회를 달라”고 촉구했다.
이창훈 기자 coraz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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