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난해 가장 아쉬웠던 건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임명현 epismelo@mbc.co.kr 2020. 1. 2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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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국민들의 삶이 더 나아지지 못한 것도 아쉽지만 특히 아쉬웠던 건 북미대화가 잘 풀리지 않았던 거"라며 "특히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빈손으로 끝난 것이 무엇보다 아쉬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SBS라디오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지난해 가장 안타깝거나 아쉬운 일'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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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국민들의 삶이 더 나아지지 못한 것도 아쉽지만 특히 아쉬웠던 건 북미대화가 잘 풀리지 않았던 거"라며 "특히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빈손으로 끝난 것이 무엇보다 아쉬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SBS라디오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지난해 가장 안타깝거나 아쉬운 일'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미대화의 진전이 있었더라면 한반도 평화도 남북협력도 크게 앞당길 수 있었다"며 "명절이면 고향과 가족을 더 그리워하는 이산가족들께도 희망을 줄 수 있었을 거라는 아쉬움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 2004년 이산가족 상봉 행사 당시 어머니를 모시고 이모님과 만났는데 그게 평생 최고 효도가 아니었나 생각한다"며 "살아생전 어머니를 고향에 모시고 가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설 계획에 대해 "어머니 제사를 지내고 성묘도 하면서 가족들과 보낼 계획"이라며 "어머니가 안 계신 설을 처음 맞게 됐는데 '엄마 정말 사랑해요'라는 말이라도 한 번 제대로 한 적 있었나 싶다"고 되돌아봤습니다.

그러면서 "그리웠던 가족들과 떡국 한 그릇 넉넉히 나누면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 특히 부모님께 평소 말로 하지 못했던 마음들을 한 번 전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마침 오늘 68번째 생일을 맞은 문 대통령은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축하를 들으니 쑥스럽고, 아침에 가족들과 함께 축하를 받으니 한 해가 술술 잘 풀릴 것 같다"며 김창완 씨의 '너의 의미'를 신청곡으로 요청했습니다.

임명현 기자 (epismel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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