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35와 편대비행할 무인 전투기 [양낙규의 Defence 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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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란 군부의 실세이자 혁명수비대 정예군(쿠드스군) 사령관인 거셈 솔레이마니를 드론으로 공습하면서 차세대 드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은 이미 국가전략으로 무인전투체계를 육성하고 있다.
XQ-58A는 미국은 유인 전투기의 명령에 따라 편대를 이루며 비행한다.
한편 앞서 보잉사는 신형 무인 전투기 '로열윙맨'을 호주국제에어쇼(2월 26일~3월 3일)에서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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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미국이 이란 군부의 실세이자 혁명수비대 정예군(쿠드스군) 사령관인 거셈 솔레이마니를 드론으로 공습하면서 차세대 드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은 이미 국가전략으로 무인전투체계를 육성하고 있다. 지난 2000년에는 유인 전투장비의 3분의 1을 무인 장비로 전환하는 내용의 법률까지 제정했다. 미 국방부가 2007년부터 격년제로 무인체계 획득 로드맵을 발간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도 선을 긋고 있는 점이 있다. 바로 윤리적 문제다. 미국은 이미 2012년 군 지휘관들이 무인 전력 사용 시 적절한 수준의 인간적 판단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침을 발표했다. 인공지능(AI)이 발달하면서 무인무기가 비전투분야는 스스로 결정할 수 있지만 공격까지 스스로 결정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전투를 담당하지 않는 수송용 차량ㆍ항공기의 경우 상당 부분 자율주행 기술을 채용하겠지만 공격이 가능한 무인무기엔 판단능력을 배제했다.
무인전투기 XQ-58A… 올해 5차례 시험비행 마치면 본격적인 전력화
대표적인 무인무기체계가 바로 'XQ-58A 발키리(Valkyrie)'다. '발키리'는 북유럽 신화의 주신 '오딘'을 섬기는 무장한 처녀들로 '전사자를 운반하는 자'라는 뜻이다.
XQ-58A는 미국은 유인 전투기의 명령에 따라 편대를 이루며 비행한다. 비행때는 편대장을 호위하다가 편대장이 명령을 내리면 어떤 명령이라도 기계적으로 수행한다. 미 공군이 추진하고 있는 소위 '로열 윙맨'(Loyal Wingman) 개념이다. 향후 F-35 등 최신예 전투기를 호위하게 될 XQ-58A는 4800㎞ 이상을 비행하며 총 272㎏의 적재물을 실을 수 있다. 무인공격능력이 충분하다.
미 공군은 XQ-58A가 2023년에는 전력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첫 비행에 나선 XQ-58A는 올해 5차례의 시험비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XQ-58A는 공중전에서 조종사도 힘들어하는 작전에 투입될 경우 위험비행까지 나서야 한다. 지난해 7월 캘리포니아의 에드워즈 공군기지에서 소프트웨어 테스트를 한 이유다.
XQ-58A이 전력화 된다면 경제적으로도 장점이 많다. 위험한 전장에서 병력손실을 줄일 수 있다. 조종사 양성에 드는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XQ-58A의 1대 가격은 300만 달러(약 34억원)로 추산된다. F-35A(8920만 달러)와 비교하면 저렴하다.
한편 앞서 보잉사는 신형 무인 전투기 '로열윙맨'을 호주국제에어쇼(2월 26일~3월 3일)에서 공개하기도 했다. 드론 전투기 로열윙맨은 전장 11.6m, 항속거리 3700㎞로 센서가 탑재돼 전자전은 물론 정보수집, 감시, 정찰이 가능하다. 로열윙맨은 '보잉 에어파워 티밍 시스템(Boeing Airpower Teaming System)'으로 불리는 신형 무인 플랫폼의 일부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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