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삐' 풀린 우한폐렴..감염 900명 육박·사망 26명

김수연 입력 2020. 1. 24. 15:40 수정 2020. 1. 2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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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돼 걸리는 우한 폐렴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속히 늘고 있습니다.

감염자 수가 900명을 향해 치닫고 있고, 사망자도 26명이나 나왔습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전 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우한 폐렴에 감염된 사람과 사망한 사람 모두 빠른 속도로 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에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중국 본토의 우한폐렴 확진자가 900명을 향해 치닫고 있고, 사망자도 급증했습니다.

특히 발병지역인 우한시가 있는 후베이성이 아닌 인근 허베이성과 동북지역 헤이룽장성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해 보건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또 확진자 가운데 170여명이 중증이어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울러 중국 본토에서만 1천명이 넘는 의심환자가 보고돼, 바이러스 감염자 증가는 시간문제로 보입니다.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확진자가 추가됐고 베트남에서도 새로운 감염자가 나오는 등, 중국과 중화권 이외 지역에서의 감염자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우한폐렴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중남미 지역에서도 의심환자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어 전 세계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춘제 연휴 이후를 기점으로 우한폐렴이 확산할 것을 우려해 사람들이 가급적 모이지 않도록 하는 각종 조치도 잇따라 내놓았습니다.

후베이성은 초·중·고교의 개학을 별도 통지가 있을 때까지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고 베이징시는 자금성을 내일부터 무기한 문을 닫기로 했습니다.

우한시에 이어 인근 후베이성의 다른 도시들에서도 외부로 이어지는 대중교통 수단 및 도시 내 대중교통 수단 운행을 모두 중단하는 등 봉쇄조치를 확대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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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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