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이성윤, 윤석열 건너 뛰고 추미애 직접 사무보고

입력 2020.01.24. 19:57 수정 2020.01.24.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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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턴  청와대와 법무부, 검찰간부에 포위당한 윤석열 검찰총장 속보 집중 보도해드리겠습니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임명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상관인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보고하지 않고, 추 장관에게 직접 사무보고를 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윤 총장은 상당히 불쾌해했다는데요.

최주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강욱 대통령 공직기강비서관을 어제 재판에 넘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이른바 '패싱'했습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어제 오후 7시쯤 "이 지검장의 사무보고를 확인한 결과, 날치기 기소"라며 감찰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지검장이 결재 패싱 과정을 사무보고한 사실이 추 장관을 통해 공개된 겁니다.

그런데 그로부터 한 시간 뒤인 어제 오후 8시쯤, 이 지검장은 대검찰청에 직원을 보내 문서 하나를 제출했습니다.

바로 윤 총장에게 제출할 사무보고였습니다.

이 서류는 5분 만에 철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보고사무규칙에 따르면 이 지검장은 상급 검찰청 장인 윤 총장과 법무부 장관에게 동시에 보고해야 하는데, 뒤늦게 제출한 겁니다.

특별한 사유가 있을 때에만 장관에게 먼저 보고할 수 있는데도, 이 지검장은 아직 사유를 밝히지 않고 사무보고도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이 지검장은 "오는 27일, 다시 보고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총장은 불쾌해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지검장의 '윤석열 패싱'과 '5분 만의 철회'를 두고 검찰 내 갈등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법조계에서는 "추 장관에게 제출한 사무보고가 사실에 부합하는지 그 내용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choigo@donga.com
영상편집 : 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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