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文대통령의 딸' 다혜씨는 왜 침묵을 깼나?.. 곽상도 "뭐가 허위인지 직접 밝혀라"

현화영 입력 2020.01.25. 06:01

  문재인(사진 가운데) 대통령의 딸 다혜(〃오른쪽)씨가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 고발 등을 검토하기 위해 변호사를 선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지난 23일 브리핑을 통해 "다혜씨가 변호사를 선임한 사실을 파악하고 있으며, 그의 입장은 앞으로 변호사를 통해 밝혀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의 취임 후 태국으로 이주해 그동안 언론·인터넷 등을 통한 공개 발언을 삼가온 다혜씨가 이번에는 침묵을 깨고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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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다혜 "허위사실 유포, 도 넘어.. 자식 건드리는 건 참기 힘들다" / 곽 의원 "진실규명 환영.. 적극 협조"
 
문재인(사진 가운데) 대통령의 딸 다혜(〃오른쪽)씨가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 고발 등을 검토하기 위해 변호사를 선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지난 23일 브리핑을 통해 “다혜씨가 변호사를 선임한 사실을 파악하고 있으며, 그의 입장은 앞으로 변호사를 통해 밝혀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곽 의원의 행태는 경호상 심각한 위해를 가할 수도 있는 행위”라며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의 취임 후 태국으로 이주해 그동안 언론·인터넷 등을 통한 공개 발언을 삼가온 다혜씨가 이번에는 침묵을 깨고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 것이다.

곽 의원은 앞서 “다혜씨의 아들이 태국 학교에 다니고 있으며, 학비·과외 활동을 포함해 1년에 대략 4000만원이 들어간다”는 의혹을 제기해 파문이 일었다.

이런 지적에 다혜씨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허위사실 유포가 도를 넘어 대응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이제는 근거 없는 의혹, 악성 루머 등을 참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또 “저에 대한 얘기는 참을 수 있지만 자식을 건드리는 것은 정말 참기 힘들다”고 했다.  그러면서 곽 의원을 상대로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부대변인 역시 “대통령과 함께 경호 대상인 초등학생 손주까지도 정치 공세의 대상으로 삼는 것이 국회의원의 할 일인지 의문”이라며 “정상적인 국회의원 활동으로 보기 어렵다. 제발 국민 생각을 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곽 의원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 연합뉴스
 
다혜씨의 입장이 나온 후 곽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진실규명을 위한 조치를 환영한다. 서로 증거자료를 공개하며 국민 앞에 검증받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문다혜씨는 ‘태국에 간 것 외에 나머지는 허위라는 식’으로 얘기했는데, 무엇이 허위라는 것인지 전혀 밝히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구체적으로 허위가 무엇인지 밝혀주기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곽 의원은 “국민 앞에 왜 대통령 딸(문다혜)이 태국으로 이주했는지, 경호 인력은 얼마인지, 또 대통령 사위는 태국에서 직장을 가졌는지, 직장이 없다면 대체 어떤 식으로 연간 1억원 정도 되는 해외 체류 비용을 쓸 수 있는지도 밝혀달라”고 구체적으로 주문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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