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코로나' 中 확진자 1천 명 육박..유럽까지 번졌다

송욱 기자 2020. 1. 25.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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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900명을 훌쩍 넘었고 사망자도 26명으로 늘었습니다. 미국에서는 2번째 확진자가 나왔고 유럽대륙에서는 처음으로 프랑스에서 감염자가 나오는 등 바이러스가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먼저 베이징에서 송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현재 중국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는 모두 920여 명입니다.

티베트와 의심 환자가 발생한 칭하이 성을 제외하고 중국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사망자는 26명으로 허베이성과 헤이룽장성에서도 각각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발원지 우한시가 있는 후베이성 보건당국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행이 2차 상승기를 맞았다고 밝혔습니다.

우한시는 1천 개 병상을 갖춘 응급병원 건설에 돌입했습니다.

지난 2003년 사스 사태 당시 베이징시가 일주일 만에 병원을 세운 것을 따라 한 겁니다.

또 중국 인민해방군 소속 의사들도 우한 병원에 투입되고 있습니다.

후베이성 정부는 우한에 이어 주변 12개 도시에 기차역 폐쇄 등 봉쇄 조치를 확대했습니다.

관광지에서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시안 병마용이 문을 닫은 데 이어 오늘부터 베이징 자금성이 폐쇄되고 백두산도 입산 통제에 들어갔습니다.

바이러스는 유럽까지 퍼져 나갔습니다.

프랑스 보건당국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2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확진자가 유럽 대륙에서 발생한 것은 처음입니다.

미국에서는 2번째 확진 자가 나왔습니다.

네팔에서도 우한에서 귀국한 사람이 확진 환자로 밝혀지면서 남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전염된 나라가 됐습니다. 

송욱 기자songx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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