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공연속으로] 소설 원작 뮤지컬 '웃는 남자' 외

김세희 입력 2020.01.25 07:5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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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뮤지컬로 새롭게 태어난 빅토르 위고의 소설 '웃는 남자'가 2년 만에 다시 관객들을 찾아왔습니다.

특히 중년 이후 여성들의 삶과 가족의 의미를 그려낸 연극 '여자만세2'도 무대에 올랐습니다.

다양한 공연 소식 김세희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일단 와 쇼가 시작돼 소문난 공연."]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에서 기이한 미소 덕에 유명 광대가 된 주인공.

극심한 빈부 격차로 고통받는 사회에서 평등과 행복을 이루려는 그의 노력이 펼쳐지면서 슬픈 사랑도 이어집니다.

2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 뮤지컬 '웃는 남자'입니다.

영화 캐릭터 '조커'의 모티브가 되기도 한,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소설이 원작입니다.

[민영기/'우르수스' 역 : "'부자들의 낙원은 가난한 자들의 지옥으로 세워진 것이다'라는 모티브를 가지고 있습니다…(관객들이) 가슴 한쪽에 정의로움과 가슴 한쪽에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돌아가시는 것 같아요."]

배우들의 심리와 극의 흐름을 무대 위 바이올리니스트가 담아내고 강물을 실제 물로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3개월만 계시겠다고 해서 마지막으로 받았어요."]

["네, 마지막 하숙생 되겠습니다."]

고지식한 시어머니와 순종적인 며느리, 자유분방한 손녀가 사는 집에 70대 할머니 하숙생이 들어옵니다.

노래와 춤을 멈추지 못하는 할머니 하숙생과의 불편한 동거가 도리어 가정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중년이 넘은 세 명의 여성은 잃었던 자아를 찾아갑니다.

2018년 대학로에서 큰 사랑을 받은 작품으로, 소극장 공연을 발굴하는 연극 육성 프로젝트를 통해 무대에 다시 올랐습니다.

["타도하자! 시집살이!"]

고부 갈등과 성차별 같은 무거운 소재를 유머와 재치로 엮어내며 가족 사랑의 의미도 담아냈습니다.

KBS 뉴스 김세희입니다.

김세희 기자 (3hee@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