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12·16 대책 한 달.. 강남 아파트값이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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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발표된 '초강력' 12·16부동산대책 이후 1달여만에 서울 강남권 아파트값 상승세가 멈췄다.
2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0일 조사 기준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이른바 '강남4구'의 아파트값 변동률은 0.00%, '보합'으로 나타났다.
강남 3구 아파트값이 떨어진 것은 지난해 5월 말∼6월 초순 이후 7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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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0일 조사 기준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이른바 ‘강남4구’의 아파트값 변동률은 0.00%, ‘보합’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16일 조사에서 이 지역은 아파트값 상승률이 0.33%까지 뛰었었다. 하지만 대책 이후 0.10%(12월23일)→0.07% (12월30일)→0.04%(2020년 1월6일)→ 0.01% (1월13일)로 매주 상승폭을 낮추다 이번에 상승을 멈췄다.
12·16 이후 강남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수억원씩 내린 급매물이 나온데 이어 일반 아파트에서도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기간 내 팔려는 일부 급매물이 나오면서 호가가 내려간 곳들이 많다. 감정원 조사 기준으로 강남구 개포 주공1단지, 대치동 은마아파트, 서초구 반포 래미안퍼스티지, 반포 리체,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 엘스, 리센츠, 파크리오 등 주요 아파트 단지에서 급매물이 나오면서 시세가 내려갔다.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 전용면적 76㎡는 대책 발표 전보다 3억원 이상 빠진 18억8천만원짜리 매물도 나오고 있다.
서울 전체적으로는 지난주 대비 0.03% 올라 5주 연속 오름폭이 둔화했다.경기도의 아파트값은 0.19%로 지난주(0.18%)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한편 전셋값은 서울이 0.10%로 지난주(0.11%)보다 오름폭이 소폭 둔화했으나 경기도가 0.17%, 지방이 0.08% 오르면서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커졌다.수도권에서는 과천시와 광명시의 전셋값이 보합 전환했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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