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진중권, 별 영향 없고 내버려둬야"..박형준 "같은 진영 비판 굉장히 아파"

파이낸셜뉴스 2020. 1. 25. 23: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진중권 현상'이 문재인 대통령 국정 운영 지지도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소폭 하락에 영향을 미쳤느냐를 두고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박형준 동아대 사회학과 교수가 상반된 평가를 내놨다.

26일 밤 방송될 KBS1TV '정치합시다'에서 박형준 교수는 "여당에게 굉장히 아플 것 같다. 기존 콘크리트 지지층에게는 별 영향을 안 주지만 같은 진영에 있던 사람이 진영의 문제나 위선을 드러내면서 나오면 중도층에게는 상당한 영향을 준다. 원래 보수 진영에 있던 사람이 정권을 비판하는 것도 양극화를 가져오지만 같은 진영에 있던 사람이 나오면서 비판하는 건 굉장히 아프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6일 방송 '정치합시다'

[파이낸셜뉴스] '진중권 현상'이 문재인 대통령 국정 운영 지지도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소폭 하락에 영향을 미쳤느냐를 두고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박형준 동아대 사회학과 교수가 상반된 평가를 내놨다.

26일 밤 방송될 KBS1TV '정치합시다'에서 박형준 교수는 "여당에게 굉장히 아플 것 같다. 기존 콘크리트 지지층에게는 별 영향을 안 주지만 같은 진영에 있던 사람이 진영의 문제나 위선을 드러내면서 나오면 중도층에게는 상당한 영향을 준다. 원래 보수 진영에 있던 사람이 정권을 비판하는 것도 양극화를 가져오지만 같은 진영에 있던 사람이 나오면서 비판하는 건 굉장히 아프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중도 보수 진영의 통합을 추진하는 혁신통합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도 "보수 정당이 무너진 것은 중도 보수가 이탈했기 때문인데 진중권 전 교수의 최근 행보도 중도 진보층 이탈의 신호로 볼 수 있다. 보수정당이 무너진 것은 고정 지지층 때문에 무너진 것이 아니라 스윙보터인 중도보수층이 이탈하면서 무너졌다. '우리가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했는데 왜 우리를 부끄럽게 만들었나'하는 거였다. 진중권 사태도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유시민 이사장은 진 전 교수의 영향에 대해서는 "아무도 (진중권 전 교수를) 상대하지 않고 있고 별 영향도 없다. 혼자 얘기하게 내버려두면 된다. 정당에 대한 호감도/비호감도를 눈여겨보고 있다. 한국당이 잘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부정적인 응답이 압도적인데 이런 상황을 극복하지 못하면 박성민 대표가 말한 것처럼 보수 쪽이 확 무너질 가능성이 높다"고 반박했다.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