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오르고 패딩에 스마트폰..확 달라진 요즘 군대

김민관 기자 입력 2020. 1. 26. 20:34 수정 2020. 1. 26.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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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대 보낸 가족 있는 분들은 이렇게 명절 때면 더 마음이 쓰이시죠. 그래도 올해부터는 군대가 많이 바뀐다고 합니다.

어떻게 바뀌는 건지, 김민관 기자가 부대를 직접 다녀왔습니다.

[기자]

2020년 군대는 복장부터 월급, 그리고 핸드폰 사용까지 많은 부분에서 변화가 생겼습니다.

무엇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제가 부대로 직접 들어가 한번 확인해보겠습니다.

먼저 눈에 띄는 건 월급입니다.

올해 병장이 받는 월급은 54만 900원.

지난해보다 33.3% 오른 액수입니다.

제가 병장으로 복무했던 2010년보다는 무려 6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복무 기간은 줄어듭니다.

오는 6월 15일부터 육군은 3개월 줄어든 18개월, 공군은 두 달 줄어든 22개월입니다.

휴가 나가서만 입을 수 있던 패딩점퍼를 이제는 부대 안에서도 입을 수 있게 됩니다.

최전방 부대에만 보급됐던 패딩형 동계점퍼를 이제는 모든 장병들에게 확대 보급합니다.

[송민섭/일병 : 겨울만 되면 추우니까 밖에 안 나갔는데 이제 패딩을 입고 땀이 날 정도로 운동하고…]

생활관 풍경도 많이 달라집니다.

지난해 도입된 스마트폰 사용, 올해는 인터넷 강의 지원 비용도 늘어납니다.

[최병문/일병 : 대학교수님께서 강의하신 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평소 개인 정비시간을 한 시간 반에서 두 시간 정도 할애해서 핸드폰을 이용해서 교수님 강의를 듣습니다.]

다만 스마트폰 사용으로 군 기밀이 유출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국방부는 이를 막기 위해 부대 안에서 카메라 기능을 차단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다음 달 도입할 계획입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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