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성묘객 타기 전부터 배 '기우뚱'..침몰 당시 영상 공개

UBC 서윤덕 입력 2020.01.26. 21:03 수정 2020.01.26.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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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명조끼 얘기 없었다"

<앵커>

16년 전에 댐을 지으면서 물에 잠긴 고향을 찾았던 성묘객이 배가 침몰하면서 숨진 사건 어제(25일) 전해드렸는데요, 함께 탔던 가족이 사고 당시 영상을 공개했는데 역시 문제가 많았습니다.

UBC 서윤덕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 당시 영상입니다. 빠르게 달리던 배가 갑자기 왼쪽으로 기울며 침몰합니다.

하지만 승선객은 구명조끼를 입지 않았습니다.

숨진 40대와 함께 배에 탔다가 구조된 유가족들은 구명조끼를 입으라는 말이 없었고 사고가 난 뒤에야 꺼낸 구명조끼도 턱없이 부족했다고 말했습니다.

[희생자 유가족 : (구명조끼를) 입으라는 이야기도 전혀 없었습니다. 의자 밑에 어디서 구명조끼를 꺼내는 것 같았는데 어린이용 같은 그런 게 2개 있었던 것 같고. 총 3개밖에 없었다고.]

선박 결함도 주장했습니다.

사고 전 촬영한 영상을 보면 해당 선박이 접안 중에 선착장을 들이받습니다.

[희생자 유가족 : 왜 그러냐 그랬더니 (선장이) '이 배가 조금 이상하다. 한쪽으로 기운다'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균형을 잡아서 앉아라' 그러는 순간 배가 전복돼서….]

이 말대로라면 선박 결함을 알고도 최소한의 안전 장비마저 준비하지 않은 것입니다.

수자원공사는 사고 선박의 정원이 7명이라 10명이 탄 것은 정원 초과가 맞다고 인정했지만, 구명조끼는 정원에 맞춰 갖춰놨고 선박은 지난해 건조해 안전검사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영관 U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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