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사랑을 잃은 어른에게..연극 '환상동화'· '엘리펀트 송'

홍상희 입력 2020.01.26 22:5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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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람 사이의 관계와 소통에 관한 연극 '엘리펀트 송'이 연장공연에 들어갔습니다.

지난해 '황용식'으로 인기를 모았죠, 배우 강하늘이 출연한 연극 '환상동화'도 매진 행렬입니다.

설 연휴 볼만한 연극을 홍상희 기자가 안내합니다.

[기자]

"코끼리는 사랑하는 코끼리가 죽으면 슬퍼할 줄도 안대요 다윈은 코끼리가 눈물을 흘릴 줄 아는 유일한 동물이라고도 했어요."

정신과 의사가 갑자기 실종됩니다.

병원장은 마지막으로 의사를 만났던 환자 마이클을 만나지만, 이해할 수 없는 코끼리 이야기만 늘어놓습니다.

의사와 환자, 간호사 세 사람 사이의 심리극으로 사랑의 결핍과 아픔, 소통의 문제를 다뤘습니다.

[이석준 / 그린버그 역 : 사람이 사람을 대해야 하는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소통에 관한 이야기고요. 지금 이 시대 우리가 어떤 이야기를 가지고 가야 할까, 연기를 보는 즐거움과 내 이야기를 발견하는 즐거움이 있을 겁니다.]

9년 만에 연극무대에 오른 배우 정일우와 이석준, 고수희 등의 치밀한 연기로 지난 2015년 초연 이후 처음으로 연장 공연에 들어갔습니다.

1차 세계대전에 징집돼 청력을 잃은 피아니스트 한스와 카페에서 춤을 추다 공습으로 시력을 잃은 발레리나 마리.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은 전쟁 속에서도 피아노를 연주하고 춤을 추며 사랑을 이어갑니다.

전쟁 같은 일상 속에서도 사랑을 꿈꾸고, 사랑으로 살아가는 우리의 삶을 이야기합니다.

지난해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으로 주목받은 배우 강하늘이 '사랑광대'역을 맡았습니다.

[강하늘 / '사랑광대' 역 : 사랑밖에 모르는 요정이라는 생각에 그런 순수함 그런 걸 이미지로 잡았는데 보고 나가는 발걸음이 가볍게, 또 즐거운 마음으로 가슴 따뜻하게 나갈 수 있는 공연(입니다).]

마리오네트 인형 같은 배우들의 몸짓과 그림 같은 무대가 지친 어른들을 동화 속으로 초대합니다.

YTN 홍상희[sa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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