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광주교도소 발견 무연고 유골 당초 예상 80여구 보다 많아

전원 기자 입력 2020. 1. 27. 09:34 수정 2020. 1. 2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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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광주교도소 합장묘지에서 발견된 무연고 유골에 대한 객체작업이 70% 정도 진행됐다.

27일 5월 단체 관계자 등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옛 광주교도소에서 발견된 유골에 대한 객체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작업 후에 무연고 유골에 대한 DNA 감식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유골에 대한 객체작업은 두개골이나 대퇴골 등 큰 뼈를 중심으로 구분하고 나머지 작은 뼈를 맞춰가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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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 분류작업 70% 진행·2월 6일 결과 공개
지난해 12월16일 광주 북구 문흥동 옛 광주교도서 내에서 '광주솔로몬로파크' 조성사업을 위해 무연고자 유골 분류작업이 진행되고 있다.사진은 유골을 분류한 관 모습. 20일 오후 옛 광주교도서 부지에서 이장작업을 벌이는 111구 유골 외 40여구의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법무부가 사실확인에 나섰다.(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제공)2019.12.20/뉴스1 © News1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옛 광주교도소 합장묘지에서 발견된 무연고 유골에 대한 객체작업이 70% 정도 진행됐다.

27일 5월 단체 관계자 등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옛 광주교도소에서 발견된 유골에 대한 객체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객체작업은 유골을 하나의 완전한 사람으로 분류하는 작업이다. 이 작업 후에 무연고 유골에 대한 DNA 감식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유골에 대한 객체작업은 두개골이나 대퇴골 등 큰 뼈를 중심으로 구분하고 나머지 작은 뼈를 맞춰가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옛 광주교도소 합장묘에서 발견된 유골은 법무부(광주교도소)가 관리하고 있던 41구와 신원미상의 유골 40여구로 추정됐다.

하지만 국과수는 해당 유골을 분류하는 작업을 70%가량 마친 상황에서 당초 예상된 80여구보다 더 많은 수의 유골을 분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단체 관계자는 "당초 알려진 것보다 더 많은 수가 나왔다"며 "다만 2월 6일 국과수에서 정확한 숫자를 밝히기 전까지 숫자를 밝히는 것은 큰 의미가 없는 만큼 양해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국과수가 내달 6일까지 분류작업을 마치고 외부에 결과를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전체적으로 몇구의 유골이 있었는지, 앞으로 DNA 검사는 어떻게 할 것인지 등에 대해 밝히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5·18기념재단은 오는 28일부터 5일간 광주 북구 문흥동 옛 광주교도서에서 개토제와 조사계획 브리핑을 시작으로 나흘간 옛 광주교도소 교도대 북쪽 일원 2888㎡ 발굴조사를 진행한다.

또 광주시는 행불자 부모, 형제, 자매 등 가족들을 대상으로 2월 3일부터 29일까지 유전자 자료 확보를 위한 혈액 채취 신청서를 접수받는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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