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폐렴 막자"..'후쿠시마 원전급' 대응나선 정부

김평화 기자 2020. 1. 2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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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번째 확진자가 나오는 등 사태가 커지자 정부가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

외교부 관계자는 26일 "중국 우한에서 귀국을 희망하는 우리 국민을 전세기 투입 등을 통해 귀국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관련 조치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중국 당국 및 국내 유관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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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번째 확진자가 나오는 등 사태가 커지자 정부가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

외교부는 지난 25일 중국 우한을 비롯한 후베이성 전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기존 2단계(여행자제)에서 3단계(철수권고)로 상향조정했다.

현재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적색경보인 3단계 경보가 발령된 지역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반경 30km 이내 및 일본 정부 지정 피난지시구역과 중국 후베이성 뿐이다.

외교부 적색경보 여행경보 발령현황/캡쳐=외교부 홈페이지


그만큼 현재 상황이 긴급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중국 정부는 우한에서 출발하는 항공기, 기차 운행을 모두 중단했다. 우한을 빠져나가는 고속도로와 일반도로도 봉쇄한 상태다.

정부는 우한 폐렴 발원지인 우한에 발이 묶인 한국 국민을 철수시키기 위해 전세기를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우한에는 유학생과 자영업자, 주재원 등 500~600명이 체류중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26일 "중국 우한에서 귀국을 희망하는 우리 국민을 전세기 투입 등을 통해 귀국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관련 조치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중국 당국 및 국내 유관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한주재 한국총영사관은 한국인 교민과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전세기 수요 조사를 진행중이다. 전세기가 운영된다면 탑승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한국 국민이 400명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도 26일 정경두 장관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지원인력 검역소 파견 등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국방부는 군의관·간호장교 및 업무지원인력을 전국 공항·항만 등의 검역소에 파견해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지역별 인원선발과 파견 준비에 들어갔다.

정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질병관리본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정부 차원 대응체계에 적극 참여하겠다"며 "장병 개인 예방수칙 및 증상 발생 시 조치요령 등을 적극 전파해 군 내 감염병 예방조치도 강력하게 시행해달라"꼬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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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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