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환경미화원 뺑소니 사망사고 낸 20대 운전자 검거

고동명 기자 2020. 1. 2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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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20대 운전자가 길을 건너던 70대 환경미화원을 치고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신모씨(21)를 특정범죄 가중 처벌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신씨는 뺑소니는 인정했으나 음주운전을 하지는 않았다고 부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씨와 함께 차 안에 있던 동승자 2명을 상대로도 사고 후 그냥 가버린 점 등을 조사해 처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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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부인..동승자 2명도 조사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에서 20대 운전자가 길을 건너던 70대 환경미화원을 치고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신모씨(21)를 특정범죄 가중 처벌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신씨는 이날 오전 6시47분쯤 제주시 이도이동 제주학생문화원 맞은편 도로에서 SUV차량을 몰고 가다 환경미화원 A씨(72·여)를 치고 달아난 혐의다.

A씨는 오전 8시25분쯤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 신고했다.

얼굴 부위 등을 크게 다친 A씨는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노인일자리 제공 등을 위한 공공근로사업에 참여해 환경미화 업무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인근 CCTV를 통해 가해자를 특정하고 오후 3시44분즘 구좌읍 친구 집에서 숨어있던 신씨를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신씨는 뺑소니는 인정했으나 음주운전을 하지는 않았다고 부인했다. 검거 당시 신씨의 몸에서 혈중알코올농도는 측정되지 않았다.

경찰은 혈중알코올농도를 역추산하는 위드마크 공식을 통해 음주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신씨와 함께 차 안에 있던 동승자 2명을 상대로도 사고 후 그냥 가버린 점 등을 조사해 처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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