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사단 사실상 해체.. 檢 '정권수사' 차질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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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설 연휴 직전에 차·부장검사급 등 중간간부급 검사들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일부 부장검사 등이 유임됐지만, 차장검사 등 지휘부가 대거 교체되면서 수사가 지연되거나, 지휘부와 실무 수사팀 사이 이견이 표출될 가능성이 크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 가족 일가 수사와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사건 등은 기소가 된 만큼 공소유지에서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는 "현안사건 수사팀 부장검사, 부부장검사는 대부분 유임시켰다"며 수사 동력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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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으로 이첩된 지 두 달을 맞은 청와대의 ‘지방선거 개입’ 의혹 사건은 난항이 예상된다. 주요 인물들이 소환에 불응하는 등 어려움을 겪는 데다 최근 단행된 검찰 인사도 수사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검찰은 소환에 불응하고 있는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 등의 조사는 다음 주 이후에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둘러싼 의혹 등에 대한 수사는 기존 수사팀이 사건을 이어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 수사를 담당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4부가 직제 개편으로 공판 5부로 전환되지만, 이복현 부장을 비롯해 팀 대부분이 서울중앙지검에 잔류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 가족 일가 수사와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사건 등은 기소가 된 만큼 공소유지에서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는 “현안사건 수사팀 부장검사, 부부장검사는 대부분 유임시켰다”며 수사 동력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반박했다. 실제로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을 수사 중인 김태은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장과 ‘유재수 감찰무마 의혹’ 수사를 진행하는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 이정섭 부장은 유임됐다.
이도형·김청윤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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