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비닐과 투명 페트병 내달부터 분리 배출 해야

양승준 2020. 1. 2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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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폐비닐과 생수와 음료를 담은 투명 페트병은 다른 재활용품과 따로 분리해 버려야 한다.

서울시는 28일 폐비닐 및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제 시범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단독 주택과 상가는 매주 목요일에, 아파트는 요일에 상관없이 폐비닐 및 투명 페트병을 분리 배출하는 게 계획의 골자다.

오염 물질이 묻은 폐비닐을 다른 재활용품과 따로 배출하면 재활용품의 오염을 줄일 수 있고, 투명 페트병을 별도 수거하면 페트병의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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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비롯 부산ㆍ김해ㆍ천안시 등서 먼저 실시

폐비닐과 투명 페트병 분리수거 기획안. 서울시 제공

내달부터 폐비닐과 생수와 음료를 담은 투명 페트병은 다른 재활용품과 따로 분리해 버려야 한다.

서울시는 28일 폐비닐 및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제 시범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단독 주택과 상가는 매주 목요일에, 아파트는 요일에 상관없이 폐비닐 및 투명 페트병을 분리 배출하는 게 계획의 골자다. 요일은 자치구별로 다를 수 있다.

서울시를 비롯해 부산ㆍ김해ㆍ천안시와 제주도 등 폐비닐 및 투명 페트병 분리수거 시범 사업 지자체에서부터 먼저 시작된다. 환경부는 올 상반기에 플라스틱 분리수거 내용을 담은 ‘재활용가능자원의 분리수거 등에 관한 지침’을 개정할 예정이다.

이 분리수거는 재활용품의 재활용률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오염 물질이 묻은 폐비닐을 다른 재활용품과 따로 배출하면 재활용품의 오염을 줄일 수 있고, 투명 페트병을 별도 수거하면 페트병의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특히 페트병은 국내 생산량 약 30만 톤(2018년 기준)가운데 80%인 24만톤이 재활용됐지만 다른 플라스틱과 혼합 배출돼 고품질 원료로 재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폐 투명 페트병의 재활용율을 높이면 일본 수입 의존도도 낮출 수 있다. 현재 국내 페트병 생산을 위해 일본에서 연간 2만 2,000톤의 재료가 수입되고 있는 실정이다.

김윤수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올해 수도권매립지 반입 총량제가 시행됨에 따라 생활폐기물 감량이 매우 중요해졌다”며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mailto: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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