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폐렴이 오히려 축복이라는 中 IT산업..이유는?

신기림 기자 입력 2020. 1. 28. 15:05 수정 2020. 1. 28.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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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경제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에도 내심 쾌재를 부르는 산업도 있다.

모바일 중심의 중국 IT산업은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재앙 속에서 그나마 유일한 '축복'일 수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러스가 처음 시작된 우한의 주민들은 중앙정부의 봉쇄령에도 그나마 온라인으로 식품을 주문할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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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김일환 디자토은 배송기사들의 감염을 막기 위해 우한에서 '신체 접촉 없는 배달'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러한 서비스를 이번주 중국 전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경제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에도 내심 쾌재를 부르는 산업도 있다. 바로 중국의 정보기술(IT) 산업이다.

모바일 중심의 중국 IT산업은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재앙 속에서 그나마 유일한 '축복'일 수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배달음식 전문업체는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중국의 대표적인 배달음식업체인 메이퇀은 남몰래 미소를 짓고 있다.

중국의 모바일 시장은 그야말로 세계 최대다. 중국 14억 인구는 모바일을 통해 결제하고 식품을 주문하며 셀 수 없을 정도의 금융거래를 한다.

바이러스가 처음 시작된 우한의 주민들은 중앙정부의 봉쇄령에도 그나마 온라인으로 식품을 주문할 수 있는 상황이다. FT에 따르면 유령 도시처럼 사람의 발길이 끊긴 우한의 도로에서 거의 유일하게 목격되는 사람들은 배송기사들이다.

베이징 소재 식품 배달업체 메이퇀은 배송기사들의 감염을 막기 위해 우한에서 '신체 접촉 없는 배달'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러한 서비스를 이번주 중국 전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메이퇀의 접촉 없는 서비스는 마스크를 착용한 배송기사들이 주문 식품을 배송지의 집앞 현관까지만 배달하고 주문자에게 직접 주지는 않는 것이다.

한편 메이퇀은 우한 소재 병원의 의료진들에게 '수 십만 달러'의 음식을 기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kirimi9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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