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우한 방문한 적 없는 60대 감염..첫 2차 감염

이민영 2020. 1. 28.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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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도 오늘(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2명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1명은 중국 우한을 방문한 적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이민영 특파원! 우한을 방문한 적이 없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다면 2차 감염이라는 얘긴데요?

[리포트]

네, 그렇게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 감염이 확인된 사람은 60대 관광버스 운전사입니다.

유명 관광지인 일본 나라현에서 일하는 이 남성은 이번달에 중국 우한에서 온 관광객들을 태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8일에서 11일과 12일부터 16일까지 두 차례입니다.

이후 17일에 오한과 기침 증상이 있어 병원 진료를 받았지만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다 관절통과 기침이 심해져 지난 주말에 입원했고 오늘(28일)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아직 정확한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이 남성은 중국 우한을 방문한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본 보건당국은 이 남성이 일본 내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우한을 방문한 적 없는 사람이 감염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2차 감염의 첫 번째 사례입니다.

일본인이 감염된 것도 처음입니다.

이 때문에 일본에서도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일본 내 전문가들은 사람 대 사람의 감염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며 확산 위험을 내다보고 대책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우한에 머물고 있는 자국민 수송을 위해 오늘(28일) 밤 전세기를 보냈고 내일(29일) 오전에 일본에 돌아올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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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기자 (my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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