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폐렴 앞으로 7~10일 사이 정점에 달할 것"

박형기 기자 2020. 1. 29.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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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퇴치의 영웅으로 추앙받는 전문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산 사태는 앞으로 7~10일 사이 정점에 도달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중 원사는 신화통신과 인터뷰에서 "우한폐렴 유행이 언제 정점에 도달할지는 예측하기 힘들지만 향후 일주일에서 열흘 사이에 정점을 기록한 뒤 대규모 증가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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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난산 - CCTV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에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퇴치의 영웅으로 추앙받는 전문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산 사태는 앞으로 7~10일 사이 정점에 도달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신화통신은 28일 중난산(鐘南山) 중국공정원 원사가 이같이 전망했다고 전했다.

중 원사는 2002~2003년 사스 유행 당시 방역 작업을 진두지휘한 인물로, 사스 퇴치의 영웅이라고 불리고 있다. 그는 지금은 우한폐렴 대응 대책반장 격으로 전염병 확산 방지에 전념하고 있다.

중 원사는 신화통신과 인터뷰에서 "우한폐렴 유행이 언제 정점에 도달할지는 예측하기 힘들지만 향후 일주일에서 열흘 사이에 정점을 기록한 뒤 대규모 증가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가 이같이 예측한 근거는 우한폐렴의 잠복기다. 우한폐렴의 잠복기는 최대 14일이다. 사태 확산 직후를 기준으로 잠복기가 끝나는 시점(7~10일 사이)에서 유행이 정점에 도달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한편 중국 내에서 우한폐렴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4500명을 넘어설 정도로 우한폐렴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8일 0시 기준으로 전국 30개 성시에서 우한폐렴 확진 환자는 4515명이며, 이중 106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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