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30일 검찰 출석.. 윤석열 수사 아니라 정치하고 있다"

권기석 기자 2020. 1. 29. 09: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일(30일) 오전에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다"고 밝혔다.

임 전 비서실장은 "이번 사건을 정치적 목적을 이루기 위해 검찰총장이 독단적으로 행사한 검찰권 남용이라고 규정한다"면서 "국회 입법을 막아보려는 목적이었는지 예단하지 않겠으나 그 많던 국민의 지지와 기대를 어떻게 그리 쉽게 외면할 수가 있냐"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피의자 신분 출석.. 윤석열 태도에서 최소한의 객관성도 공정성도 찾아볼 수 없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일(30일) 오전에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다”고 밝혔다.

임 전 비서실장은 “비공개로 다녀오라는 만류가 있었지만 저는 이번 사건의 모든 과정을 공개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며 출석 사실을 알렸다.

그는 “윤석열 검찰총장과 일부 검사들이 무리하게 밀어붙인 이번 사건은 수사가 아니라 정치에 가깝다”면서 “객관적인 사실 관계를 쫓은 것이 아니라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기획을 해서 짜맞추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윤석열 총장은 울산지검에서 스스로 덮어두었던 사건을 갑자기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첩하고 청와대를 겨냥한 전혀 엉뚱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면서 “다른 사건을 덮어두고 거의 전적으로 이 일에만 몰두하며 별건 수사로 확대했는데 과연 무엇이 나오는지 국민과 함께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임 전 비서실장은 “이번 사건을 정치적 목적을 이루기 위해 검찰총장이 독단적으로 행사한 검찰권 남용이라고 규정한다”면서 “국회 입법을 막아보려는 목적이었는지 예단하지 않겠으나 그 많던 국민의 지지와 기대를 어떻게 그리 쉽게 외면할 수가 있냐”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건에 매달리는 검찰총장의 태도에서는 최소한의 객관성도 공정성도 찾아볼 수 없다”며 “무리한 수사를 넘어 정치개입, 선거개입의 잘못된 길을 가고 있지 않은지 깊은 성찰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임 전 실장은 또 “검찰을 통해 전달되었을 것으로 짐작되는 저의 소환불응 보도는 사실이 아니며 이런 식의 언론플레이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