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희의출발새아침] "신종코로나 잠복기 전염? 무증상 감염기 전염가능성 낮아"

이원형 2020. 1. 2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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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0년 1월 29일 (수요일)

□ 출연자 :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중국 환자 발생 가파르게 증가, 주말에 1만명 될 것

-시설격리는 특단의 카드, 격리 중 최고

-무증상 감염기 전염 가능성 낮아

-1339는 의료기관끼리 상의하는 채널이기도 해, 꼭 필요한 문의만

-백신 넘어야할 산 많아, 빨라야 일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노영희 변호사(이하 노영희): 정부가 우한에 있는 한국인들을 위해서 전세기 네 편을 투입해서 내일부터 이틀에 걸쳐서 700여 명을 입국시킬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귀국한 후에는 최소 2주 정도 격리 후 생활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입국한 교민들이 접촉하게 될 시민들의 안전관리, 어떻게 되는지 우려가 많은데. 이재갑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연결되어 있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이하 이재갑): 안녕하세요. 

◇ 노영희: 요즘 많이 바쁘시죠?

◆ 이재갑: 예, 좀 그렇습니다.

◇ 노영희: 지금 사실 좀 걱정이 많습니다. 대한의사협회에서 '정부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해서 중국에서 들어오는 사람들에 대한 전면적인 입국금지 조치 등을 준비해야 한다' 이렇게 발표하기도 했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라고 하는 '우한폐렴', 얼마나 심각한 상황일까요?

◆ 이재갑: 일단 중국에서의 환자 발생 상황이 아주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4000여명이 넘는 확진자가 있는데, 더 걱정인 것은 의심환자가 거의 6000~7000명 정도가 있는데 지금 의심환자의 거의 40% 넘는 환자들이 확진을 받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수준 정도라면 주말이면 거의 1만 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라서, 그래서 중국 상태가 여의치 않은 상태로 가고 또 국내 환자들이, 유입 환자들이죠. 중국 특히 우한과 후베이를 갔다 오신 분 네 분이 확진된 상태, 그리고 밀첩 접촉자들도 100여명 넘게 지금 확인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국내 유입 환자의 증가 문제,그다음에 국내 유입 환자들의 증가와 더불어서 국내에서 환자가 또 발생하지 않을까에 대한 우려가 있는 시기입니다.

◇ 노영희: 사실 저도 깜짝 놀란 게 어제 저희가 오전 7시경 쯤에 중국의 사망 숫자와 확진자 수가 2800명 정도 된다,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어제 밤 9시 정도 기준으로 해서 사망이 106명, 확진이 4629명, 두 배 정도 됐어요. 깜짝 놀랐어요. 이렇게 빠르게 확산되네요. 이게 어때요, 지금 예전하고 비교해서?

◆ 이재갑: 이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중에서 이렇게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환자가 증가하는 경우가 사실 없었습니다. 우리가 다들 경험했지만 사스하고 메르스 다 경험했고, 메르스는 사실 우리나라가 뼈저리게 경험했는데. 사스 때만 해도 한 2년여 간의 기간을 통해서 8000여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700여명의 환자가 사망했었는데 지금 이 속도라면 지금 거의 한 달, 두 달 안에 사스가 2년 동안 발생했던 환자들이 발생할 상황이기 때문에 그 확산 속도가 빠르다는 부분들은 이해하실 수 있을 것 같고. 또 메르스 같은 경우도 지금 거의 8년째 유행하고 있는데 우리나라 환자를 포함해서 중동의 발생 환자를 보게 되면 현재까지 3000여명 정도밖에 발생을 안 했거든요. 그렇게 보면 지금의 확산 속도가 얼마나 빠른지를 가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노영희: 그런데 그래도 조금 다행인 것은 사스나 메르스 때보다 치사율이 조금 낮다. 15% 정도다, 이런 이야기도 있긴 하던데요.

◆ 이재갑: 치사율은 현재 4000여명에 100여명이니까 한 2~5% 정도 사이를 왔다갔다하고 있는 상황이니까 훨씬 낮기는 낮죠. 메르스가 중동 같은 경우에는 35%, 우리나라는 20% 정도였으니까 그것에 비해서는 훨씬 낮은 상태다. 그나마 좀 다행으로는 생각하고 있는데 사실 5% 정도라는 치사율 자체가 이게 숫자론 낮아 보이지만 감염병의 치사율에서 1% 넘는 감염병이 사실 몇 개 없거든요. 그래서 상당히 치명적이란 부분들은, 다른 게 너무 치명적이어서 비교할 때는 낮아 보이긴 하지만 저희가 일반적인 감염병을 생각할 때는 2~5% 정도만 돼도 상당히 높은 것입니다. 우리가 보통 폐렴의 사망률을 5~7% 이야기하거든요. 우리가 정말 위험하다고 하는 폐렴의 사망률을. 그렇기 때문에 어떻든 그런 부분들 경각심을 가지고 국내에 확산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한 모든 수단을 강구해야 할 때란 생각이 듭니다.

◇ 노영희: 사스나 메르스의 치사율보다는 낮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 이 정도면 2~5% 정도 되는 치사율은 높은 편이다, 일반 전염병과 상황을 비교해보면. 이런 얘기신데. 지금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해서 '정부 차원의 선제조치를 과하다는 평가가 있을 정도로 강하고 빠르게 시행해야 한다' 이런 이야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가 방역체계가 지금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일까요?

◆ 이재갑: 일단 메르스 때 이후에 상당히 많은 부분이 개편됐고 인력도 많이, 조금 더 많이까진 못 뽑았지만 조금 뽑았고, 또 훈련도 많이 된 상황이고, 의료기관들도 메르스에 의해 감염병 하나가 병원 하나를 완전 뒤흔들 수 있구나라는 그런 경각심 때문에 많은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거의 매년 신종 감염병 대비 훈련을 거의 종합병원에서는 계속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메르스 때에 비해서 상당히 개선된 상황들인데. 다만 저희들이 걱정하는 부분들은 의원급 의료기관이나 작은 병원들 같은 경우는 사실 여러 인력적인 부분이라든지 여러 상황들 때문에 상당히 구조상 취약할 수밖에 없거든요. 그런데 그런 작은 의료기관들이 만약에 이런 환자들이나 이런 유입해서 여러 군데 폐쇄돼거나 그러면 그 공포심의 문제 때문에 상당히 1차 의료체계들이 무너질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요. 현 상황에서의 방역체계는 1차 의료기관이나 중소병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주고, 그다음에 보건소라든지 공공의료기관, 일부 환자를 볼 수 있는 거점병원에 해당하는 병원들이 역할을 잘 수행해주셔서 그래서 일단 이런 위기상황들 잘 넘겨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 노영희: 지금 말씀하신 것 중에서도 저는 좀 와 닿는 부분이 많은데. 지금 우한에 고립된 교민들이 한국에 들어오게 되면 2주 정도 격리수용 해야 하고, 이곳으로 천안의 공무원 시설, 이걸 검토 중이다란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곳의 지역주민들이 지금 반발하고 있다고 그래서 정부가 고민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이렇게 되면 어떻게 안전한 격리를 할 수 있을까요?

◆ 이재갑: 일단 지역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어제 KBS 특별대담에 박능후 장관님 나오셔서 이야기를 하시긴 했는데. 일단 우리가 생각하는 시설격리라고 하는 부분은 전염병 접촉자에 대한 격리 중에서는 가장 최고의 격리입니다. 이게 사실 밀착 접촉자들을 격리하는 것도 아니고, 사실 우한에서 있으셨던, 그다음에 증상이 있는 분들은 아예 국내에 들어오지도 않게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래서 일단 그중에 혹시라도 발병의 가능성이 있으니까 시설격리라는 가장 특단의 카드를 동원한 부분이고. 사실 그분들이 시설격리 하는 동안 그 안에 의료진들도 다 들어가게 되고, 매일 발열도 확인하고 또한 자기 방에서 밥 먹으러 가거나 이럴 때마다 발열 체크해서 증상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다 이제 국가지정격리병원으로 이송해서 다 검사를 받게 하는 그런 상황으로 운영될 거거든요. 사실 제가 에볼라 파견 갔다와서 실제로 3주간 시설격리를 당해본 사람이라 그런 경험들이 있는데 내부에서의 상황들이 어떻든 잘 조절되고 조율될 거기 때문에 국민들의 불안함은 다 이해하지만 그래도 사실 우리 국민을 보호하려고 일부러 모셔오는 거고, 또 그분들이 사실 2주 동안 힘들게 격리 생활을 지내야 하는 부분들도 감안해서 조금 좀 너그럽게 받아주시면 어떨까. 그리고 사실 그만큼 철저하게 정부가 준비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고, 감염병 전문가들도 그 부분에 대한 조언을 열심히 하고 있거든요. 어떻게 하면 불안을 잠재울 정도로 철저하게 그분들을 잘 돌볼 수 있는지 부분을 연구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 너그럽게 받아들여주시는 게 우리나라의 국격 문제에 해당하거든요, 힘들어하시는 분들 모셔오는 부분들은. 그래서 그런 부분들은 좀 너그럽게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 노영희: 전세기를 태울 때도 증상이 있으신 분들은 우한에 남겨두고 그쪽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게끔 하고, 그렇지 않은 분들은 우선적으로 모셔온다, 이런 얘기인 것 같고. 또 너그럽게 우리 이런 상황을 봐달라고 말씀하시는 마음이 조금 이해가 되는데. 사실 저는 이런 생각도 해요. 의료진들 입장에서도 한 인간으로서 좀 불안하고 걱정도 되고 그러시잖아요. 나도 치료하다가 전염될 수도 있는 거니까. 그럼 어떤 생각이 드세요, 솔직히 의료진 입장에서?

◆ 이재갑: 우리가 메르스 때 느꼈던 그런 공포라고 할 수도 있고 두려움일 수도 있는데, 의료진들이 생각하는 건 뭐냐면 일단 우리가 무너지면 사실은 국민들 돌볼 사람들이 없잖아요. 그런 심리를 가지고 우리가 그래도 조금 위험성을 감수하고서라도 국민들 돌보고, 우리가 그 부분을 잘 수행했을 때 국민들이 안전하고 또한 우리나라가 감염병으로부터 위험을 피하는 그런 방법이 되기 때문에 어떤 면으로 숙명이라 생각하고 지금 다들 본인 일에 몰두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에서 의료진들에 대한 격려, 또한 방역을 담당하는 질병관리본부나 보건복지부가 가끔 좀 마음에 안 들 때도 있으실 것 같은데 그래도 엄청나게 노력하고 있거든요. 그 부분에 대한 부분들을 좀 인정해주시고 좀 많이 격려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 노영희: 의료진들도 사실 인간이기 때문에 공포도 있고 속상하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숙명으로 받아들이고 열심히 하려고 한다. 정말 마음이 제가 죄송해지는 마음인데요. 그런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무증상인 잠복기에도 전염될 수 있다고 중국 보건당국이 이야기하면서 또 걱정이 하나 더 늘었습니다. 잠복기에도 격리가 필요하고 잠복기에도 전염이 된다, 이렇게 봐야 합니까? 

◆ 이재갑: 사실 그 발언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는 이게 정말 맞나 생각이 들 정도로 의구심을 갖고 있고요. 아마도 용어 선정 자체에 조금 혼동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잠복기라고 하면 일단 바이러스가 내 몸에서 증상을 발현하기 전에 증식하는 단계고요. 그런 단계에서는 어떤 검사를 하더라도 이 사람이 바이러스가 들어왔는지 여부를 확인할 방법이 없거든요. 확인도 안 되는 바이러스가 어떻게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을까에 대한 부분들. 그 다음에 두 번째는 무증상 감염기랑 혼동된 게 아닌가. 무증상 감염 자체는 이미 감염이 돼서 바이러스는 검출이 되지만 환자가 증상을 못 느끼는 상태이거든요. 아주 초기의 감염 상태 또는 아주 가볍게 앓아서 증상을 못 느끼는 게 호흡기 감염에는 상당수 있습니다, 무증상 감염이. 그런데 무증상 감염도 사실 전파 정도가 상당히 낮다고 알려져 있고 메르스 때도 무증상 감염자가 다른 사람한테 감염시킨 사례가 없었거든요. 그래서 여러 모로 봤을 때 상당히 가능성이 낮은 거라고 생각하시고 보면 될 것 같고요. 또 그에 대한 만약에 지금 맞다면 중국 측에서 그런 근거자료를 제대로 보여줘야 방역 단계가 완전히 바뀌게 되거든요, 그게 사실이라면. 그래서 그런 부분들 자료가 필요할 거라 생각이 듭니다.

◇ 노영희: 그렇군요. 그리고 지금 얘기되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우한 폐렴 증상이 의심되면 병원에 가지 말고 보건소의 도움을 받아라. 그리고 1339로 연락해라, 이런 이야기 있는데. 사실 1339 콜센터가 하루에 1만 통 정도 전화가 오면서 마비 상태라고 하고 연결도 잘 안 된다, 이런 이야기도 있더라고요.

◆ 이재갑: 네, 그것에 대한 불만이 어제 상당히 많이 제기됐습니다. 그리고 사실 1339가 환자들에만 전화 거는 게 아니라 의료기관이 환자 이송 관련해서 전화를 해야 하는 그런 경우이기 때문에 연결이 안 되면 안 되거든요. 그래서 아마 복지부에서 얘기 듣기로는 오늘, 원래 근무인원이 19명이었다고 하고요. 오늘 67명, 내일 100명까지 확대하겠다고 그럽니다. 그러니까 평상시에 300~400통 받는데 어제 하루만 1만통 넘게 왔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인원이 확대가 되면 좀 가능할 것 같고. 그래서 사실 좀 국민들께 부탁드리고 싶은 부분들이 뭐냐면, 1339는 정말 환자, 중국에서 온 분 중에 증상이 있는 분들, 그다음에 의료기관이 의심환자가 있을 때 어떻게 이송할지를 상의하는 채널이기 때문에 꼭 필요한 문의들만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노영희: 필요한 문의만 해주면 좋겠고, 일단 콜센터 대응인력은 늘리고 있는 상황이니까 그나마 좀 나아지고 있다. 그렇군요. 그러면 사실 우리나라의 우한 폐렴 관련해서 대응은 그렇게 하고 있는데 중국의 대응방식에 대해서 조금 말들이 많던데요. 이건 어떻다고 보세요?

◆ 이재갑: 중국 국가의 생각을 해보면 중국 같은 경우도 사스를 경험하긴 했지만 사스 경험한 지가 거의 17년이 지난 상황이잖아요. 그리고 새로운 감염증이 발생했기 때문에 조금 초기에 우왕좌왕 했던 것들이 보입니다. 그러니까 환자들에 대한 자료나 이런 부분들이 제대로 수집이 안 되고, 또 그 부분에 대해서 정확한 정보 전달이 안 돼서 다른 국가에서 그런 부분들 준비하는 데 상당히 애로를 겪게 하는 상황들이 좀 있었거든요. 그리고 지금 현재 같은 경우는 환자 수가 너무 증가하니까 거의 지금 뭐라고 말씀드릴까요, 허둥지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다만 이제 중국 같은 경우는 시진핑 주석의 권력이 막강하기 때문에 시진핑 주석이 움직이기 시작하고 정말 초유의 대도시 차단, 우리나라 서울 만한 도시를 차단하는 그런 정책까지 펼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일단 중국의 정책이 잘 맞아떨어져서 환자 감소 추세가 나타나면 저희도 안심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노영희: 그렇군요. 어쨌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신종이라는 말이 의미하듯 백신 개발이 문제인 것 같은데요. 이게 지금 얼마나 있으면 백신 개발이 될까요?

◆ 이재갑: 사실 상용화된 백신이 나오려면 넘어야 할 산들이 많습니다. 이제 바이러스 분리해서 기초 실험들이 시작된 거기 때문에. 그리고 백신의 전구물질 같은 게 개발되더라도 사람에게 투여하기 전에 거쳐야 할 동물실험들, 또 사람에게 투여해서 안전성 부분, 효과가 있더라도 안전하지 않으면 못 쓰는 거니까. 그런 단계들을 거치면 아무리 빨라도 1년 이상 걸리거든요. 그래서 일단 지금 유행을 잠잠하게 할 만한 백신이 나오기는 어려울 것 같고, 지금은 여러 가지 다른 전략들, 백신이 없는 것들을 가정한 여러 가지 전략들을 과감하게 펼쳐야 할 상황이란 생각이 듭니다.

◇ 노영희: 마지막으로 하나만 여쭐게요. 우리 국민들이 결국 예방을 해야 할 것 같은데요. 손씻기, 마스크 착용, 이게 지금 제일 최선입니까?

◆ 이재갑: 일단 본인의 건강은 본인이 지키셔야 하는 부분 꼭 지켜주셔야 하고, 특히 호흡기 증상이 있으신 분들이 마스크 쓰는 것 상당히 중요합니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기 위해서 꼭 쓰셔야 하고. 또한 여러 가지 지금 병원들이나 방역체계들이 아주 로딩이 가중되고 있는 부분들이기 때문에요. 병원은 반드시 꼭 필요하신 분들만, 진료가 필요하신 분들만 방문하고 면회나 이런 것들은 아예 안 가주시는 게 현재로선 병원을 돕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 꼭 이해해주시고 동참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노영희: 면회는 꼭 필요한 경우만 가라. 알겠습니다.여기까지 오늘 말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재갑: 감사합니다.

◇ 노영희: 지금까지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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