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폐렴 방역망 점검 나선 황교안 "과잉대응, 광역대응 필요"

한재준 기자 입력 2020. 1. 29.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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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대응, 광역대응이 필요하다."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초기 대응이 미흡했다며 연일 비판을 쏟아내고 있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9일 의심환자 검체 검사 기관인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을 찾아 선제적 대응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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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보건환경연구원, 서초구보건소 찾아 선제적 대응 필요성 강조
"1차 저지선인 검역망에 빈틈..지역사회 확산 우려 적지 않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9일 서울 서초구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1.2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과잉대응, 광역대응이 필요하다."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초기 대응이 미흡했다며 연일 비판을 쏟아내고 있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9일 의심환자 검체 검사 기관인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을 찾아 선제적 대응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이날 황 대표를 비롯한 한국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태스크포스(TF)' 소속 의원들은 감염병 예방의 1순위는 위생관리라는 점을 알리자는 목적으로 왼쪽 가슴에 감염병 예방 생활운동실천캠페인 배지를 달고 등장했다. 마스크도 착용했다. 배지에는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위해 한국당이 노력하겠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Δ마스크 쓰기 Δ30초 손 씻기 Δ악수 안 하기 Δ기침은 팔꿈치 등 예방 수칙이 적혀있었다.

황 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광역대응도 필요하지만 기본수칙을 잘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며 "기본수칙을 놓치다 보면 (감염병이) 급속히 확산할 수밖에 없다.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시작해야 빨리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용승 보건환경연구원장이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고 있지 않자 "전문가들인데 코를 내놓고 마스크를 쓰신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신 원장은 당황한 듯 "(현황보고를 위해) 말하려고 그랬다"고 해명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9일 오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과 관련해 서초구청에서 열린 서초구 비상대책회의 직후 조은희 구청장과 함께 출입구에 설치된 열화상 카메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2020.1.2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이날 황 대표와 TF 소속 의원들은 전세기로 입국하는 우한 체류 국민에 대해서도 연구원이 미리 대비를 해달라고 당부하며 한국당도 조속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종식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 방문을 마친 황 대표는 서울 서초구청과 보건소를 찾아 지방자치단체의 감염병 확산 방지 노력도 당부했다.

황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1차 저지선인 검역망에 빈틈 발생했고 세 번째 네 번째 감염자가 늦게 격리돼 지역사회의 확산 우려가 적지 않다"며 "더구나 증상이 없이 (중국에서) 입국한 분 중에도 잠복기가 지난 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국민 걱정이 매우 크리라 생각한다. 지역사회의 확산방지를 위해서 지자체 역할이 중요하다"고 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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