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720명 중 무증상자 우선 귀국..120여 명 전세기 포기

김혜영 기자 입력 2020.01.29. 20:09 수정 2020.01.2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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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9일)도 8시 뉴스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소식 자세히 전해 드리겠습니다. 정부가 내일부터 이틀 동안 중국 우한에 전세기 4편을 보내서 우리 국민을 데려오기로 했습니다. 귀국을 희망한 720명 가운데 증상이 없는 사람을 일단 데려올 방침입니다. 교민들은 김포공항을 통해서 들어온 뒤에 충북 진천과 충남 아산에 있는 공무원 교육 시설로 이동해서 의료진과 함께 2주 동안 지내게 됩니다.

첫 소식,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우한 교민을 송환할 전세기, 내일 오전 10시와 낮 12시 각각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저녁 늦게 차례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모레도 2편을 같은 식으로 운영합니다.

탑승 대상은 귀국 신청한 720명 가운데 일단 감염 의심 증상이 없는 교민들입니다.

[김강립/보건복지부 차관 : 현지의 검역에 관한 법령과 검역 절차를 존중하고 이 부분을 이해해서 우선 무증상자에 대해서만 이송을 하도록 결정했습니다.]

중국은 37.3도 이상의 발열 등 의심 증상을 보이는 승객은 전세기를 타지 못하고 우한에서 격리 조치 될 거라고 통보했습니다.

환자의 감염력이 없어질 때까지 출입국을 허용하지 않는 국제 보건 원칙을 고수하겠다는 것으로 보이는데 정부는 전파 위험 없이 기내 이동이 가능하다며 '의심 증상자' 송환을 계속 설득하고 있습니다.

귀국한 교민들은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의 공무원 교육 시설에 의료진과 함께 2주간 격리 수용됩니다.

전세기 투입에도 공항까지 가는 이동수단이 마땅치 않아 탑승이 여의치 않은 교민들도 많고,

[정태일/중국 후베이성 한인회 사무국장 : 가고 싶은데 배우자가 외국 국적이어서 탑승이 안 되고 그다음에 거리가 멀어서 탑승이 안 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대략 120~130명 정도 될 것으로 지금 (예상하고 있습니다.)]

중국 국적자의 전세기 탑승은 안된다는 현지 방침 때문에 탑승을 포기한 교민들도 있습니다.

[최치영/전세기 이용 포기 가족 : (아내가) 중국 국적이라고 해서 일단 아이들만 그 배정을 받았어요. 중국에서, 그 애들 엄마 출국하는 걸 허락을 안 하면 저희는 포기를 해야죠.]

이런 가운데 아직 중국과 협의가 안 된 상황에서 유증상자도 데려올 거라는 복지부 장관의 발언이 나와,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 유증상자와 무증상자를 일단 가려냅니다. 유증상자들은 따로 격리된 비행기에 태우고요.]

혼선과 엇박자 논란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황지영)  

김혜영 기자k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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