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중국인에 비자발급 중단..교통편도 단계적 폐쇄"

유철종 2020. 1. 29.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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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접경한 중앙아시아 국가 카자흐스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중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을 중단하고, 양국을 연결하는 교통편도 단계적으로 폐쇄하기로 했다.

공보실은 먼저 카자흐 정부가 이날부터 중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카자흐는 앞서 자국 입국 비자를 신청한 중국인들에게 건강검진서를 요구하기로 했다고 밝혔으나, 중국 내 신종 코로나 감염자 및 사망자가 많이 늘어나면서 중국인들의 입국을 아예 차단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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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방지 조치, 확진자는 아직 없어"..양국 접경해 교류 많아
카자흐스탄 내각 회의 모습. [카자흐 총리실 사이트 자료사진]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중국과 접경한 중앙아시아 국가 카자흐스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중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을 중단하고, 양국을 연결하는 교통편도 단계적으로 폐쇄하기로 했다.

카자흐 총리 공보실은 29일(현지시간) 자체 웹사이트에 올린 보도문을 통해 정부부처합동위원회가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추가 대응 조치를 채택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공보실은 먼저 카자흐 정부가 이날부터 중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카자흐는 앞서 자국 입국 비자를 신청한 중국인들에게 건강검진서를 요구하기로 했다고 밝혔으나, 중국 내 신종 코로나 감염자 및 사망자가 많이 늘어나면서 중국인들의 입국을 아예 차단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공보실은 이어 이날부터 카자흐와 중국 간 버스 운행을 중단하고, 다음 달 1일부터는 양국 간 여객 열차 운행을, 다음 달 3일부터는 양국 간 정기 항공 노선 운항을 차례로 중단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중국과의 인적 교류를 사실상 완전히 차단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카자흐스탄에선 아직 신종 코로나 감염으로 인한 '우한 폐렴'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카자흐 보건 당국은 지난 6일부터 중국을 다녀온 35명에게서 신종 코로나 의심 증상이 나타나 이들을 격리 입원시킨 뒤 검사를 실시했으나 27명은 다른 독감 판정을 받았으며 8명은 계속해 검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카자흐스탄은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어 양국이 밀접한 경제 관계를 맺고 있으며 중국인들의 카자흐 방문도 잦다.

중앙아시아 국가 카자흐스탄(붉은색 칠한 나라) [위키피디아 자료사진]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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