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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中, 다른 나라들 부산떤다 여겨"..전세기 늦춰진 배경

최대열 입력 2020. 01. 30. 11:00 수정 2020. 01. 3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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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중국이 대외적인 위신, 자기들이 통제할 수 있는 감염병인데 각 국가들이 너무 부산을 떠는 게 아닌가하는 외교적 느낌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3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중국 우한시에 거주중인 우리 교민을 송환하는 과정에서 당초 발표와 달리 시간이 늦어지고 있는 배경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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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가운데)이 29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상황 및 지원대책 등을 논의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 3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각 부처 차관들과 서울 외교부가 영상으로 함께 했다.<이미지: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중국이 대외적인 위신, 자기들이 통제할 수 있는 감염병인데 각 국가들이 너무 부산을 떠는 게 아닌가하는 외교적 느낌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3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중국 우한시에 거주중인 우리 교민을 송환하는 과정에서 당초 발표와 달리 시간이 늦어지고 있는 배경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정부는 이날 오전 10시에 우리나라에서 출발한 전세기를 통해 현지 교민을 데려오겠다는 계획을 전일 밝혔었다. 그러나 이날 새벽에 '중국 정부가 허가를 지연하고 있다'면서 현지 교민에게 공항에 모이지 말고 우선 기다려달라고 다시 공지했다.

박 장관은 "비행기가 뜨기 위해 승인이 필요한데 그 과정에서 (한중간) 서로 이견이 있다"며 "마지막 비행스케줄과 비행허가 단계에서 아직 완전한 확정을 못 받았으며 마지막 조율중"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사태와 관련, 관련부처들로 구성된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를 이끌고 있다. 이러한 기술적 문제와 함께 감염병이 발생했을 때 주변 국가로 전파되는 걸 막기 위해 출국을 제한하는 조치 등이 얽히면서 현지 교민을 귀국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얘기다.

미국이나 일본, 호주 등 앞서 자국민을 데려간 국가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미국과 일본도 더 많은 이를 빼가고 싶어했으나 비행 스케줄이 충분히 안 나온 걸로 안다"면서 "(해당 국가들도) 2, 3차 준비중인 걸로 안다"고 말했다. 당초 우리 정부에서는 유증상자를 포함해 원하는 모든 교민을 데려오겠다는 계획을 밝혔는데, 중국 정부의 반대로 협상이 어려웠던 점도 밝혔다.

귀국한 교민이 머물 지역으로 지정한 아산과 진천의 지역주민이 반발하는 데 대해선 "(진천) 군수는 납득을 했고 협조를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요능력, 이동거리, 의료시설, 지역적 안배 등을 감안해 아산과 진천이 더 적합하다 결정한 것"이라며 "준비시간이 상당히 필요해 현재는 다른 곳을 찾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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