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차 귀국자 중 3명 감염 확인..2명은 '무증상 확진'
[앵커]
어제 중국 우한에서 전세기를 타고 일본으로 돌아온 1차 귀국자 가운데 3명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2명은 발열이나 기침 등 별다른 증상이 없었던 이른바 '무증상 환자'였습니다.
도쿄 황현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어제 전세기를 타고 일본으로 돌아온 1차 귀국자는 206명.
이 가운데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40대 남성과 50대 여성 등 2명은 발열과 같은 증상이 없었습니다.
일본에서 이른바 '무증상 감염 확진 사례'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로써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는 모두 11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한에 거주하던 일본인 210명을 태운 두 번째 전세기도 오늘 아침, 도쿄 하네다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탑승자들은 기내에서 1차 검진을 받은 뒤 도쿄 시내 병원에서 감염 여부를 검사받을 예정입니다.
탑승자 가운데 9명은 발열과 기침 증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나머지 증상이 없는 사람들은 이후 경찰대학교로 이동해 2주간 머물며 검사 결과를 기다리게 됩니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늘, 아베 총리를 본부장으로 하고 각료 전원이 참가하는 대책본부를 설치했습니다.
또 아직 우한에 남아 있는 귀국 희망자 230여 명을 이송하기 위해 이르면 오늘 저녁 세번째 전세기를 보낼 예정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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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택 기자 (news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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