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부터 빠른 '신종 코로나' 검사법 도입..6시간 만에 확인

함정선 2020. 1. 3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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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6시간 내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검사 방법을 도입한다.

질병관리본부는 대한진단검사의학회, 대한 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와 검사속도와 편의성이 우수한 새로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검사법(Real Time RT-PCR) 구축과 검증, 정도 평가를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새로운 검사법은 1회 검사로 확진이 가능한 유전자 증폭검사로, 국내 기업을 통한 생산도 가능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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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검사로 확진 가능해..1~2일 걸리는 기존 검사시간 크게 단축
2월 초부터는 민간의료기관에서도 신종 코로나 검사 가능해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31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6시간 내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검사 방법을 도입한다. 이 검사법은 18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대한진단검사의학회, 대한 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와 검사속도와 편의성이 우수한 새로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검사법(Real Time RT-PCR) 구축과 검증, 정도 평가를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새로운 검사법은 1회 검사로 확진이 가능한 유전자 증폭검사로, 국내 기업을 통한 생산도 가능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동안은 판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법으로, 2단계를 거쳐야 하는 검사로 1~2일이 소요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유전정보, 세계보건기구 실험법, 임상검체를 이용해 신뢰성 높은 검사법을 구축했고, 국내 시약제조 기업에도 진단키트 제조를 위해 검사법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2월 초면 민간의료기관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현재 중국을 제외하면 세계적으로 허가된 상용 진단시약은 없는 상황이다.

식약처는 진단시약의 긴급사용 요청에 대비해 질병관리본부와 공조를 강화하고, 제품 평가자료 접수 시 안전성과 정확성을 검토해 신속히 승인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번 새로운 검사법 개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만을 타깃으로 진단이 가능해졌고, 바이러스 확산 상황이 오더라도 많은 검사가 가능해 감염 여부에 따른 적극적인 방역활동을 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함정선 (min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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