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첫 '우한 폐렴' 환자 발생..자국민 300명 곧 철수(종합)

김영현 2020. 1. 3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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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환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인도 NDTV는 30일 보건당국을 인용해 이날 남부 케랄라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처음으로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웃 나라 파키스탄에서도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우한 지역의 자국 학생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남아시아에서는 현재 인도 외에 네팔과 스리랑카에서도 각각 한 명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온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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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은 우한 유학생 4명 감염..스리랑카 등도 자국민 철수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받는 중국 우한 폐렴 환자들 (우한 신화=연합뉴스) 지난 24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대학 중난병원의 집중치료실에서 보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leekm@yna.co.kr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인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환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인도 NDTV는 30일 보건당국을 인용해 이날 남부 케랄라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처음으로 나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환자는 중국 우한(武漢)에서 최근 인도로 들어온 대학생이다.

보건당국은 "환자를 격리한 뒤 상태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인도는 이와 관련해 자국민 300여명을 곧 귀국시키기로 했다.

힌두스탄타임스 등은 당국자를 인용해 자국민 철수에 항공기 2대를 투입할 예정이며 이르면 이날 전세기가 우한에서 출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인도 당국은 자국민 철수를 위해 에어인디아 소속 항공기도 대기 시켜 놓은 상태다. 수도권의 군 관계 시설 등에는 철수한 자국민을 14일간 격리할 공간도 마련했다.

검역도 강화하고 있다.

인도에는 의료 인프라가 낙후된 지역이 많아 방역 시스템에 한 번 구멍이 나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감염이 확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도는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현재 20개 공항에 방역 부스를 세우고 중국에서 오는 승객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에어인디아와 인디고 등 항공사는 상하이(上海), 청두(成都) 등 일부 중국 노선 운항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인도 에어인디아 소속 항공기. [AP=연합뉴스]

이웃 나라 파키스탄에서도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우한 지역의 자국 학생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우한에는 현재 약 500명의 파키스탄 학생이 체류 중이라고 파키스탄 일간 돈이 전했다.

남아시아에서는 현재 인도 외에 네팔과 스리랑카에서도 각각 한 명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온 상태다.

스리랑카의 경우 중국 유학 중인 자국 학생 200여명이 이미 귀국한 상태다.

스리랑카 매체 뉴스퍼스트에 따르면 스리랑카 정부는 스리랑카항공 소속 항공기 등을 동원해 중국 내 자국 학생 484명을 더 귀국시킬 예정이다.

스리랑카는 아울러 중국인에 대한 도착 비자 발급도 중단하기로 했다.

특히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등 중국과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와 관련해 여러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나라들은 자국 내 중국 근로자에 대한 방역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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