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감염' 환자 접촉 '3번환자'행적..22∼25일 '강남·일산'체류

강애란 2020. 1. 30.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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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사람 간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2차 감염감염증(우한 폐렴)'으로 확진된 여섯번째 환자가 나흘 전 발생한 '세 번째 환자(3번 환자)'의 접촉자로 밝혀지면서, 3번 환자의 이동 동선에 관심이 쏠린다.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3번 환자는 우한시 거주자로 20일 귀국한 뒤 25일 의심환자로 분류돼 격리됐고, 26일 확진환자로 확인됐다.

질본은 6번 환자가 3번 환자와 접촉한 시기와 방법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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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강남구 성형외과·식당·호텔 이용
23일 한강 산책 및 편의점 이용 →역삼·대치동 음식점 이용
24일 성형외과 재방문→일산 음식점·카페 이용→ 일산 모친집 체류
명지병원, '우한폐렴' 차단 안간힘 (고양=연합뉴스) 김병만 기자 = 국내 세번째 '신종코로나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한 26일 정부는 우한폐렴 차단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사진은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내 음압격리병상. 2020.1.26 kimb01@yna.co.kr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국내에서 사람 간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2차 감염감염증(우한 폐렴)'으로 확진된 여섯번째 환자가 나흘 전 발생한 '세 번째 환자(3번 환자)'의 접촉자로 밝혀지면서, 3번 환자의 이동 동선에 관심이 쏠린다.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3번 환자는 우한시 거주자로 20일 귀국한 뒤 25일 의심환자로 분류돼 격리됐고, 26일 확진환자로 확인됐다. 귀국 후 6일간 지역사회에 머물렀고 이 가운데 22일 오후 1시부터는 호흡기증상이 있었다.

이 환자는 귀국 당시에는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았고, 22일 개인 렌터카를 이용해 오후 1시께 서울 강남구 소재 의료기관(글로비 성형외과)에서 치료를 받는 지인의 진료에 동행했다. 이후 한일관(압구정로), 본죽(도산대로) 등 인근 식당을 이용하고 서울 강남구 소재 호텔(호텔뉴브)에 투숙했다.

23일에는 점심때 한강에 산책하러 나가 편의점(GS 한강잠원 1호점)을 이용했고, 이후 강남구 역삼동과 대치동 일대 음식점을 이용했다.

24일에는 점심때 이틀 전 방문했던 강남구 소재 의료기관을 지인과 함께 재방문했다. 오후에는 일산 소재 음식점과 카페 등을 이용했고, 저녁에는 일산에 있는 모친 자택에 체류했다.

25일에는 모친 자택에서 외출하지 않았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신고 후 보건소 구급차로 일산 소재 명지병원(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 이송돼 격리됐다. 현재는 열이 내리고 증상이 줄어들었다. 의료진은 3번 환자의 상태가 안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보건당국은 3번 환자의 접촉자를 현재까지 총 95명으로 파악했다. 이 가운데 밀접접촉자는 15명, 일상접촉자는 80명이다. 당초에는 접촉자가 74명으로 확인됐지만, 증상 발생시간이 22일 오후 7시에서 오후 1시로 6시간 앞당겨져 접촉자가 늘었다.

6번 환자는 일상접촉자로 '2차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질본은 6번 환자가 3번 환자와 접촉한 시기와 방법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현재 즉각대응팀을 출동시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추가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표] 3번 환자 접촉장소별 접촉자 구분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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