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1명의 캄보디아 총리, "나를 따라 마스크 따위 쓰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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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의 훈 센 총리는 국민들에게 중국의 신종 코로나 감염증을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촉구하면서 마스크를 쓰고 있는 것이 목격되는 기자들이나 공무원들을 발로 차 내쫓아 버리겠다고 위협했다.
현재 캄보디아는 신종 감염증의 진원지인 우한에서 온 중국인 한 명이 '우한 폐렴' 환자로 확진되었다.
신종 코로나 감염증에 관한 훈 센의 이런 '과감한' 무시와 자신감은 과학적 지식보다는 그가 노골적으로 드러내온 친 중국 성향에 더 기반을 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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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캄보디아의 훈 센 총리는 국민들에게 중국의 신종 코로나 감염증을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촉구하면서 마스크를 쓰고 있는 것이 목격되는 기자들이나 공무원들을 발로 차 내쫓아 버리겠다고 위협했다.
현재 캄보디아는 신종 감염증의 진원지인 우한에서 온 중국인 한 명이 '우한 폐렴' 환자로 확진되었다.
AP 통신에 따르면 훈 센 총리는 30일 텔레비전 생중계 연설에서 "우리 국민들이 직면하고 있는 진짜 병은 소셜 미디어 상의 부정확한 정보에 바탕을 둔 공포"라면서 겁을 먹지 말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총리인 내가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는데 여러분들이 왜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것이냐"고 일갈했다.
페이스북 계정 활동이 활발한 훈 센은 이 소셜 네트워크의 캄보디아 플랫폼에 퍼지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관한 거짓 정보를 혹독하게 비난해왔다고 AP는 전했다.
신종 코로나 감염증에 관한 훈 센의 이런 '과감한' 무시와 자신감은 과학적 지식보다는 그가 노골적으로 드러내온 친 중국 성향에 더 기반을 둔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을 거의 전적으로 지지해온 훈 센은 앞서 중국에의 직행 항공편 운항을 금지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캄보디아와 접한 베트남에서는 중국에 간 적이 없는 사람이 환자로 확진되는 2차 감염이 일본, 독일 및 한국보다 먼저 맨처음으로 확인되었다. 또 서쪽으로 접한 태국에서는 외국 경우로 가장 많은 15명이 확진되었다. 싱가포르도 확진자가 10명으로 늘어난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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