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文정권, 후손 착취한 파렴치 정권..경험 못한 비상식"

문광호 입력 2020. 1. 31. 11: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은 31일 "현 정부는 자기편을 먹여 살리느라고 세금을 자기 돈처럼 쓰면서 미래세대에 빚을 떠넘기고 있다"며 "한마디로 세대 간 도둑질 정권이다.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로 후손을 착취한 파렴치 정권으로 기록될까 두렵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안철수 전 의원을 비롯해 바른미래당 김수민·신용현·이동섭·김삼화 의원 등이 참석했고 정민당 김수현 대표, 김근태 대변인 등도 참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금으로 자기 편 먹여 살리며 미래세대에 빚 넘겨"
"운동권 586, 다음 세대에 행복한 삶 물려주기 실패"
"정부, 조국 사태 등 직전 정부보다 훨씬 심한 행태"
"중도 우유부단하다 하는데 그게 기성정치 논리"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안철수 전 의원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민당 창립준비위원회 임원진과의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1.31.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은 31일 "현 정부는 자기편을 먹여 살리느라고 세금을 자기 돈처럼 쓰면서 미래세대에 빚을 떠넘기고 있다"며 "한마디로 세대 간 도둑질 정권이다.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로 후손을 착취한 파렴치 정권으로 기록될까 두렵다"고 말했다.

안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민당 창립준비위원회 임원진과의 간담회'에서 "이념과 진영논리에 찌든 운동권 586세대가 다음 세대에 더 나은 삶, 행복한 삶을 물려주는 의무를 다하는 데 실패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안철수 전 의원을 비롯해 바른미래당 김수민·신용현·이동섭·김삼화 의원 등이 참석했고 정민당 김수현 대표, 김근태 대변인 등도 참석했다.

안 전 의원은 이날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관련된 의혹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제가 벤처기업 CEO도 하고 정치를 하면서 청년들을 만날 때마다 항상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기성정당이 미래사회를 위한 공정사회 구현에 정면으로 역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 정부가 전임정부의 국가권력 사유화와 도덕적 파탄에 대한 국민 심판에 의해 정권을 차지했는데 조국 사태, 검찰 인사 학살에서 드러나듯 직전 정부보다 훨씬 심한 행태를 보인다"며 "국민들의 비판을 찍어 누르고 검찰을 무력화하고 합법적 검찰 수사를 가로막고 있다.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 못한 비상식 아니겠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오늘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은 나라와 미래 사랑하는 순수한 마음에서 반칙과 특권을 일삼는 기득권에 저항하는 청년들이라 생각한다"며 "김근태 정민당 대변인은 조국 사태 당시 서울대 규탄집회를 주도했다. 공정한 사회 구현 방안이 무엇인지 내용 있는 논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토론에서 김근태 정민당 대변인은 안 전 의원에게 "자유·민주·공화에 균형과 조화 이뤄지는 게 진보하는 것이고 이를 무너뜨리는 것이 퇴보"라며 "이러한 기준 없이 사안마다 기계적 중립을 취하는 것도 이제는 구태정치다. 확고한 기준이 서지 않으면 중도는 이도저도 아닌 우유부단함의 표현일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안 전 의원은 "중도가 우유부단하다고 했는데 그게 기성정치의 논리"라며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우유부단하다고 하지 않는다. 진보든 보수든 사람을 다 모아서 정책을 만드는데 정책이 한 가지 이념으로 쏠린 게 아니고 현재 상황에서 최선의 해결책을 만드는 것만 관심을 가지는 것"이라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oonlit@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