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현 인스타그램에 "오늘 먹은거"..황교익 '박쥐 먹방' 발언 저격?

조예리 기자 2020. 1. 3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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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AOA 멤버 설현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황교익 칼럼니스트의 발언을 저격하는 듯한 게시물을 게재했다.

황교익은 "한국인도 예전에 박쥐를 먹었다"고 주장하면서 설현이 SBS '정글의 법칙'에 출연했을 당시 박쥐를 먹었던 사례를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네티즌은 "설현이 자진해서 박쥐를 사먹은 것이 아니다", "박쥐 먹방 중국 유튜버와 사례가 다른데 왜 같은 차원에서 비교하느냐", "설현이 무슨 죄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황교익의 발언을 비난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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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현 인스타그램
[서울경제] 그룹 AOA 멤버 설현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황교익 칼럼니스트의 발언을 저격하는 듯한 게시물을 게재했다. 황교익은 “한국인도 예전에 박쥐를 먹었다”고 주장하면서 설현이 SBS ‘정글의 법칙’에 출연했을 당시 박쥐를 먹었던 사례를 언급한 바 있다.

설현은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먹은거”라는 글과 함께 6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올라온 사진에는 머리를 묶고 턱받침을 하고 있는 본인의 모습과 함께 와인, 치즈, 피자, 파스타, 스테이크 등의 음식 사진이 담겨 있었다.

네티즌들은 이날 올라온 설현의 게시물을 두고 자신은 일상적으로 박쥐를 식용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점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이 아니냐고 해석하고 있다.

한편 황교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확산과 관련해 ‘박쥐 식용’에 대한 이중 잣대를 지적하는 발언을 하며 논란을 빚었다. 그는 “(정글의 법칙에서) 설현씨가 나와서 박쥐 먹는 것을 보여줬다. 같은 시기다. 거기도 중국이 아니었다”며 “우리도 한국이 아닌 곳에서 박쥐를 먹는 모습을 보여준 영상물이 존재하는데, 중국인에 대해서는 미개하다는 혐오의 감정을 붙이고, 우리한테는 그렇지 않고 있다. 우리가 어떤 시각으로 지금 중국인들을 대하고 있는가 하는 것이 그대로 드러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네티즌은 “설현이 자진해서 박쥐를 사먹은 것이 아니다”, “박쥐 먹방 중국 유튜버와 사례가 다른데 왜 같은 차원에서 비교하느냐”, “설현이 무슨 죄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황교익의 발언을 비난하고 나섰다.

설현이 올린 음식 사진 중 일부./설현 인스타그램
설현이 올린 음식 사진 중 일부./설현 인스타그램
/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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