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 지속적인 변이..백신개발 어려워"

박진환 2020. 1. 3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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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른바 우한 폐렴의 확산이 이어지는 가운데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20년간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관련 특허가 모두 1353건 출원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20년간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관련 출원은 모두 1353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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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0년 코로나바이러스 백신관련 특허 1353건 출원
특허청 "축적된 데이터無..메르스도 아직 백신실험중"
코로나바이러스 특허출원 동향.
그래픽=특허청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른바 우한 폐렴의 확산이 이어지는 가운데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20년간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관련 특허가 모두 1353건 출원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허청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는 동물에서 흔하게 일어나 종종 인간을 감염시킬 수 있는 리보핵산(RNA) 바이러스다.

이 RNA 바이러스는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HVoV 229E, HCoV NL63, HCoV OC43, HCoV HKU1, SARS-CoV(사스), MERS-CoV(메르스), 2019-nCoV(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등 모두 7종이 등록돼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27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의료진이 응급의료센터로 들어가는 시민의 체온을 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최근 20년간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관련 출원은 모두 1353건이다.

바이러스 발생 시기를 기점으로 특허출원 건수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3년 발생한 사스의 경우 관련 백신에 대한 특허출원이 같은 기간 692건, 2015년 한국에 전파된 메르스 백신 관련 특허출원은 187건 등이다.

RNA 유전자로 이뤄진 코로나바이러스는 바이러스 표면 항원들의 지속적인 변이가 발생하고, 이들 중 어떤 표면항원이 인체를 감염시킬지 예측이 어려워 백신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증후군) 등과 같은 코로나바이러스는 몇십년에 한번씩 발생한다는 점에서 축적된 데이터가 없어 개발이 어렵고, 비용도 높다”면서 “2015년 국내에 전파된 메르스도 관련 백신에 대한 임상 실험이 아직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진환 (pow1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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