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신종 코로나 전파 우려 후베이성 중국인 입국금지

이재준 2020. 1. 31. 22: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필리핀 정부는 31일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전파를 차단할 목적으로 발원지 중국 후베이성 우한(武漢)을 방문한 적이 있는 중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했다.

마닐라 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자국에서 전날 우한폐렴 첫 확진환자가 발생한 것을 감안해 후베이성에 거주하거나 찾아간 사실이 있는 중국인의 입국을 거부하기로 결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닐라=AP/뉴시스]30일(현지시간) 필리핀 수도 마닐라의 한 상점에서 마스크를 사려는 사람들이 줄 서 있다. 프란시스코 두케 필리핀 보건부 장관은 중국 국적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걸린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히면서 필리핀에서도 처음으로 확진자가 나왔다. 38세의 이 여성은 지난 21일 우한에서 홍콩을 거쳐 필리핀으로 여행 온 것으로 알려졌다. 2020.01.30.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필리핀 정부는 31일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전파를 차단할 목적으로 발원지 중국 후베이성 우한(武漢)을 방문한 적이 있는 중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했다.

마닐라 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자국에서 전날 우한폐렴 첫 확진환자가 발생한 것을 감안해 후베이성에 거주하거나 찾아간 사실이 있는 중국인의 입국을 거부하기로 결정했다.

필리핀 대통령궁 발표로는 두테르테 대통령이 보건부의 건의를 받아 우한폐렴 확산 방지 차원에서 이번 조치를 취했으며 감염 위협이 없어질 때까지 무기한 시행하기로 했다.

중앙정부의 이 같은 입국금지 외에도 남부 유명 관광지로 필리핀 3번째 큰 섬인 사마르주 당국은 우한폐렴 확진환자가 나온 국가의 관광객 출입을 금지하는 독자적인 조치를 발표했다.

앞서 전날 프란시스코 두케 보건장관은 홍콩을 거쳐 지난 21일 필리핀에 들어온 우한 거주 중국인 여성(38)이 우한폐렴에 걸렸다고 확인했다.

여성 환자는 25일 감기증세로 병원을 찾았다가 격리된 후 감염 판정을 받았다. 그는 발병 전 세부와 두마게티 등을 여행했다고 한다.

앞서 필리핀은 28일 중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도착 관광비자(VUA) 발급을 중단했으며 23일에는 우한발 직항편 운항을 정지하는 한편 우한에서 들어온 중국인 관광객 464명을 송환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