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빈 식당..신종코로나에 자영업자들 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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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저녁 서울 광화문 위치한 한 한식식당은 20여개 테이블 중 3개 테이블만 손님이 있었다.
평소 가장 손님이 몰리는 주말을 앞둔 금요일 저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식당 인근 거리도 한산했다.
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로 손님이 줄었다"며 "이 사태가 더 길어질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확진자들의 동선이 공개되고 동선 내에서 2차 감염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확진자들이 다녀간 식당, 커피점들은 비상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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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저녁 서울 광화문 위치한 한 한식식당은 20여개 테이블 중 3개 테이블만 손님이 있었다. 평소 가장 손님이 몰리는 주말을 앞둔 금요일 저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식당 인근 거리도 한산했다. 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로 손님이 줄었다"며 "이 사태가 더 길어질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한 외식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이미 방문 고객이 줄어드는 등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번 주말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국내에 발생한 후 설 연휴를 제외한 첫 주말이어서 매출 감소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 같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나타난지 2주차인데다 국내 2차 감염자가 나타난 것은 일주일도 되지 않아 외식업계의 타격이 구체화되지는 않았지만 현장에서는 손님이 줄어드는 게 확실히 체감된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중국 관광객이 몰리는 명동, 강남 등 번화가에서는 유동인구가 크게 감소했다는 지적이다.
확진자 다녀간 식당…접촉직원 격리·방역 후 '정상영업'
확진자들의 동선이 공개되고 동선 내에서 2차 감염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확진자들이 다녀간 식당, 커피점들은 비상에 걸렸다. 3번 확진자와 함께 식사를 하며 6번 확진자가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강남 한일관은 아예 휴무를 결정했다.
스타벅스 일산 식사점과 본죽 도산대로점, 본죽 정발산점 등은 소독, 방역을 거친 후 정상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확진자 방문 당시 접촉자로 분류돼 휴무 후 자가격리 중이다.
외식업계는 살균 소독을 강화하고 마스크 착용 등 직원들의 위생 교육도 강화하고 나섰다.
한국외식업중앙회는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거나 식품 취급 금지 △제조 또는 조리과정에 있을 때는 마스크 착용 △사용하는 제조(조리)기구, 음식기(수저 등)는 끓는 물에 살균·소독 △조리장, 창고, 출입문(손잡이 등 포함)은 수시로 소독△의심 증상이 있는 종사자의 경우 제조(조리) 업무 배제 및 해당 종사자가 취급 한 식품은 사용(제공 등 포장) 금지 등의 안전수칙을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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