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판에 외국 연수 떠난 대구시의원 14명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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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차단하기위해 총력대응하고 있지만 시민들은 여전히 불안해합니다. 이판에 대구시의원 14명이 해외연수를 떠났습니다."
장재형(51) 전국공무원노조 전 대구시청 지회장은 4일 오전10시 대구시의회 현관 앞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으로 떠난 대구시의원 14명은 사퇴하라"고 촉구하는 1인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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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코로나바이러스 90건 신고접수
“공무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차단하기위해 총력대응하고 있지만 시민들은 여전히 불안해합니다. 이판에 대구시의원 14명이 해외연수를 떠났습니다.”
장재형(51) 전국공무원노조 전 대구시청 지회장은 4일 오전10시 대구시의회 현관 앞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으로 떠난 대구시의원 14명은 사퇴하라”고 촉구하는 1인시위를 벌였다. 장 전 지회장은 “대구시민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날이 갈수록 불안이 커져가고 있지만 이를 내팽개치고 시민들의 혈세를 들여 외국연수를 떠난 시의원들은 시민들에게 사죄하고 사퇴하라”고 말했다.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의원 5명은 지난달 28일 7박9일 일정으로 캐나다 토론토와 미국 뉴욕을 둘러보는 중이다. 교육위원회 의원 5명도 지난달 28일 7박9일 일정으로 미국으로 떠났고, 건설교통위원회 의원 4명은 지난달 30일 6박8일 일정으로 유럽으로 떠나 스위스, 독일, 체코를 둘러보고 돌아온다. 대구시의원 14명의 외국연수에는 대구시의회 공무원 9명이 동행했으며, 이들의 총여행 경비는 8천여만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연수를 떠난 대구시의원 14명 가운데 자유한국당 소속 시의원은 11명,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은 3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대구시의회 쪽은 “이미 오래전에 모든 외국연수 일정이 예약이 됐기 때문에 취소하는게 쉽지 않았다. 여행일정을 해약하면 위약금을 물어야 하는 등 여러가지 복잡한 문제가 생겨 계획대로 의원들이 연수를 떠났다”고 해명했다.
한편, 지난달 20일 전국에서 첫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확진환자가 발생한 뒤 보름여동안 대구에서는 접촉자 4명, 의심신고 47명, 우한 방문자 39명 등 90명이 신고됐으며 이중 41명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글·사진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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