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훈센 캄보디아 총리 면담.."호혜 협력 강화 기대"

박경준 2020. 2. 4.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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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4일 오후 청와대에서 훈센 캄보디아 총리를 면담하고 한·캄보디아 간 협력 증진 방안 및 한·아세안, 한·메콩 협력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문 대통령과 훈센 총리가 만나는 것은 지난해 3월 문 대통령이 캄보디아를 국빈방문했을 때 정상회담을 한 이후 11개월 만이다.

이어 캄보디아가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주는 데 문 대통령이 사의를 표하자 훈센 총리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지지한다는 뜻을 다시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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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폭넓은 실질 협력 및 신남방정책 관련 협력 지속 협의
훈센 "더 많은 기업이 캄보디아 투자할 수 있도록 독려해달라"
캄보디아 총리와 악수하는 문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 청와대에서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city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오후 청와대에서 훈센 캄보디아 총리를 면담하고 한·캄보디아 간 협력 증진 방안 및 한·아세안, 한·메콩 협력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훈센 총리는 천주평화연합이 주관하는 '월드서밋 2020' 총회 참석차 방한했다. 따라서 문 대통령과 훈센 총리는 이날 정상회담이 아닌 면담 형식으로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과 훈센 총리가 만나는 것은 지난해 3월 문 대통령이 캄보디아를 국빈방문했을 때 정상회담을 한 이후 11개월 만이다.

문 대통령과 훈센 총리는 당시 회담에서 농업, 인프라 건설, 제조업, 금융업 등을 중심으로 상생 번영의 기반을 강화하기로 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면담에서 "지난해 3월 캄보디아 국빈방문 이후 형사사법 공조 조약과 이중과세방지협정 등 제도적 협력 기반이 공고해졌고,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연구를 비롯한 농업개발 등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이 진행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캄보디아에서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에 한국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면서 "올해가 양국 간 호혜적 협력이 한층 더 강화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 정부가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한 국제적 결속 강화에 기여하고자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임을 설명하고 캄보디아 측의 적극적 지지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 캄보디아 총리와 면담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 청와대에서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 면담하고 있다. cityboy@yna.co.kr

이에 훈센 총리는 "한·캄보디아 관계는 매우 빠르게 심화하고 있다"며 "양국이 최근에 체결한 협정은 양국 관계가 계속해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훈센 총리는 "양국 간 이중과세방지협정 체결을 계기로 더 많은 투자자가 캄보디아에 진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더 많은 기업이 캄보디아에 투자할 수 있도록 대통령께서 독려해주기 바란다"고 언급했다.

양 정상은 지난해 양국 교역액이 10억 달러를 돌파했다는 사실을 높이 평가하면서 작년 11월에 개시된 한·캄보디아 FTA 공동연구를 통해 교역 증진 기반을 더 강화하고, 금융·ICT·농업 분야를 중심으로 상생 협력을 늘려가기로 했다.

또한 지난해 11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신남방정책 이행의 중요한 이정표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아세안, 한·메콩 협력을 위해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과 캄보디아 총리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 청와대에서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 면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cityboy@yna.co.kr

이어 캄보디아가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주는 데 문 대통령이 사의를 표하자 훈센 총리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지지한다는 뜻을 다시금 강조했다.

한편, 훈센 총리는 장모의 건강이 악화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하지 못했을 당시 문 대통령이 위로의 뜻을 전한 데 감사의 뜻을 표했다.

훈센 총리는 "한·아세안, 한·메콩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것을 너그럽게 이해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저 대신 참석한 부총리를 통해 장모의 쾌유를 바라는 메시지를 전달해 주신 데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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