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 주자' 바이든, 아이오와 초기 개표 4위 '수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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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2020년 대선 미국 민주당 주요 주자로 평가돼온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대선 풍향계'로 평가받는 아이오와 코커스 초기 개표에서 4위에 그치는 수모를 겪고 있다.
4일(현지시간) CNN 실시간 개표 결과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아이오와 코커스 62% 개표 기준 15.6%를 득표, 주요 주자 득표 기준인 15%를 간신히 넘기며 4위에 머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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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지금껏 2020년 대선 미국 민주당 주요 주자로 평가돼온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대선 풍향계'로 평가받는 아이오와 코커스 초기 개표에서 4위에 그치는 수모를 겪고 있다.
4일(현지시간) CNN 실시간 개표 결과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아이오와 코커스 62% 개표 기준 15.6%를 득표, 주요 주자 득표 기준인 15%를 간신히 넘기며 4위에 머무르고 있다.
1위는 초기 개표 결과 26.9%를 획득한 피터 부티지지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시장으로, 사실상 이번 아이오와 코커스 결과는 예상을 벗어난 '이변'으로 풀이할 수 있다.
그러나 진보 주자로 평가 받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25.1%),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18.3%) 모두 바이든 전 부통령을 앞서면서 한때 공식과 같았던 '바이든 대세론'이 확연히 흔들린 모습이다.
미 전체에서 최초로 치러지는 아이오와 코커스는 대선 전체 향방을 결정 짓는 풍향계로 불린다. 전통적으로 아이오와 코커스 우승자는 이후 경선 과정에서 지지가 몰리며 세를 확장시키는 모습을 보여 왔다.
다만 현재까지 결과는 초기 개표에 불과하며, 민주당원만 참여하는 아이오와 코커스와 달리 일반 주민이 참가하는 프라이머리식 경선도 향후 예정돼 있는만큼 현 시점에서 전체 경선 결과를 예단하기엔 무리가 있다.
한편 이번 아이오와 코커스는 전날인 3일 오후 7시부터 시작됐지만, 경선 시작 20시간여 뒤에야 결과 발표가 이뤄졌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경선 결과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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