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트랜스젠더 여성의 숙명여대 입학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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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여성본부는 5일 "트랜스젠더 여성 A씨가 올해 숙명여대에 합격했다는 소식이 언론에 보도됐다. 먼저 법관을 꿈꾸는 청년 A씨의 합격을 축하한다"고 논평했다.
정의당은 "여성과 성소수자를 향한 혐오와 차별이 만연한 우리 사회에서 한 사람의 트랜스젠더로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그러나 A씨는 위축되지 않고 다른 소수자와 연대하기 위해 용기 있는 한 걸음을 뗐다. 먼저 A씨는 국내 첫 트랜스젠더 변호사 박한희 씨로부터 용기를 얻고 법학과에 진학했다. 그래서 A씨 역시 얼마 전 트랜스젠더라는 이유로 강제전역한 변희수 하사에게 다음과 같이 지지를 보냈다. '변희수 하사가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다 보면 언젠가는 끝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뒤로 가지만 않는다면 앞으로 갈 수 있다는 마음으로 응원해주고 싶습니다.'"라며 "이후 숙명여대 동문과 학생ㆍ소수자인권위원회, 교내 동아리와 모임 등 공개 지지와 연대가 이어지고 있다. A씨의 용기가 연대로 이어져 우리 사회의 변화를 만들고 있다는 사실에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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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정의당 여성본부는 5일 “트랜스젠더 여성 A씨가 올해 숙명여대에 합격했다는 소식이 언론에 보도됐다. 먼저 법관을 꿈꾸는 청년 A씨의 합격을 축하한다”고 논평했다.
정의당은 “여성과 성소수자를 향한 혐오와 차별이 만연한 우리 사회에서 한 사람의 트랜스젠더로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그러나 A씨는 위축되지 않고 다른 소수자와 연대하기 위해 용기 있는 한 걸음을 뗐다. 먼저 A씨는 국내 첫 트랜스젠더 변호사 박한희 씨로부터 용기를 얻고 법학과에 진학했다. 그래서 A씨 역시 얼마 전 트랜스젠더라는 이유로 강제전역한 변희수 하사에게 다음과 같이 지지를 보냈다. ‘변희수 하사가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다 보면 언젠가는 끝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뒤로 가지만 않는다면 앞으로 갈 수 있다는 마음으로 응원해주고 싶습니다.’”라며 “이후 숙명여대 동문과 학생ㆍ소수자인권위원회, 교내 동아리와 모임 등 공개 지지와 연대가 이어지고 있다. A씨의 용기가 연대로 이어져 우리 사회의 변화를 만들고 있다는 사실에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정의당은 이어 “트랜스젠더 여성은 여성이 되고 싶은 남성이 아니라 다양하고 수없이 많은 여성 중 한 명이다. 또한, 여성의 몫을 빼앗으려는 사람이 아니라 여성의 범주를 확장하는 용감한 싸움을 하고 있는 사람이다. ‘진짜 여성’ 감별이나, 인권 우선순위 다툼이 아닌 연대와 포용으로 우리가 서로의 용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의당은 “지난 전국위원회를 통해 당규 제15호 선거관리규정을 개정했다. 당직선거에 입후보하고자 하는 사람은 본인의 성별 정체성에 따라 후보자 등록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정의당이라는 공간에서 다양한 이들이 정치활동을 할 수 있게 고민하고 실현하는 것은 무지갯빛 국회를, 사회를 만드는 첫걸음이다. 누구나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사회에서 모든 이들의 꿈이 오롯이 존중받을 수 있도록 정의당 여성본부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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