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크루즈선서 감염자 10명 추가 발생.. 총 45명 확진 [특파원+]

김청중 2020. 2. 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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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10명 무더기로 확인된 일본의 대형 크루즈 여객선에서 감염자가 10명 추가  발생했다.

6일 NHK에 따르면  대형 크루즈 여객선 다이아몬드프린세스호(길이 290m, 약 12만t)에 승선자 10명에게서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에 따라 이 크루즈 여객선에서는 감염자가 5일 10명에 이어 20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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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10명 이어 또 10명 확진..일본 내 총 45명 / 검사 결과 다 나오지 않아 추가 발생 가능성 농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10명 무더기로 확인된 일본의 대형 크루즈 여객선에서 감염자가 10명 추가  발생했다.

6일 NHK에 따르면  대형 크루즈 여객선 다이아몬드프린세스호(길이 290m, 약 12만t)에 승선자 10명에게서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에 따라 이 크루즈 여객선에서는 감염자가 5일 10명에 이어 20명으로 늘었다. 일본 전체 감염자 수는 6일 오전 9시 현재 45명이 됐다. 

이 크루즈 여객선에는 한국인 9명을 포함한 승객 2666명(일본국적 1281명), 승무원 1045명, 총 3711명이 탑승 중이었다. 주일 한국대사관 측은 5일 “일본 외무성이 크루즈선에 한국 국적자 9명이 타고 있다는 통보를 했다”며 “한국인 중에는 아직 신종 코로나에 양성 반응을 보인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한국인 9명을 포함한 나머지 승객과 승무원은 잠복 기간을 고려해 2주간 선내에서 대기할 예정이다.

5일 발생한 10명의 국적은 승객인 일본인 3명, 중국인 3명, 호주인 2명, 미국인 1명과 승무원인 필리핀인 1명이었다. 6일 추가로 발생한 10명의 국적은 오전 9시 현재 발표되지 않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나온 일본 크루즈선이 4일 가나가와현 요코하마항 앞바다에 정박해 있다. 요코하마=교도·연합뉴스
홍콩 위생 당국은 최근 일본 회사가 운영하는 이 다이아몬드프린세스호에 승선했다가 지난달 25일 홍콩에서 하선한 남성(80)의 감염 사실을 발표했다. 지난달 20일 일본 요코하마항을 출발한 여객선은 가고시마(1월22일)→홍콩(1월25일)→오키나와 나하(2월1일) 등에 기항한 뒤 요코하마항으로 귀항 중 3일 오후 감염자 발생 사실이 공지돼 검역 및 바이러스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 크루즈선에서 홍콩인 감염자와 함께 있었던 농후접촉자 153명과 발열, 기침 같은 증상이 생긴 120명 등 273명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 중이다. 이 가운데 결과가 5일 결과가 나온 31명 가운데 20명은 음성으로 판정됐지만, 승객 9명과 승무원 1명 등 10명이 신종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검사 결과가 나오면 추가 감염자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도쿄=김청중 특파원 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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