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국적 보이스피싱범 열·기침 증상..광주 북부경찰서 일부 폐쇄

류형근 2020. 2. 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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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절도책 역할을 하다 붙잡힌 30대 대만 국적의 남성이 유치장에서 열과 기침 증상을 호소해 경찰서 일부 공간이 폐쇄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6일 보이스피싱 조직의 명령을 받고 승용차량에 놓인 현금 1700만원을 훔친 혐의(사기 등)로 대만 국적의 A(35)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전 10시께 광주 북구 각화동 B(75)씨의 승용차량에 놓여 있는 현금 170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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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16번째 확진 환자인 40대 여성이 4일 광주 동구 전남대병원 국가지정 격리병실에 입원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후 전남대병원에 발열감시 카메라가 운용되고 있다. 2020.02.04. sdhdream@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에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절도책 역할을 하다 붙잡힌 30대 대만 국적의 남성이 유치장에서 열과 기침 증상을 호소해 경찰서 일부 공간이 폐쇄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6일 보이스피싱 조직의 명령을 받고 승용차량에 놓인 현금 1700만원을 훔친 혐의(사기 등)로 대만 국적의 A(35)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전 10시께 광주 북구 각화동 B(75)씨의 승용차량에 놓여 있는 현금 170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지난 2일 대만에서 광주로 들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붙잡힌 A씨는 유치장에서 하루를 보낸 뒤 이날 오전 기침과 열이 난다고 증상을 호소했다.

경찰은 A씨가 대만에서 최근에 입국했기 때문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을 우려해 A씨가 머물렀던 형사과와 유치장을 모두 폐쇄했다.

A씨는 보건당국이 출동해 열을 측정했으며 36.5도로 정상 체온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찰은 A씨와 접촉했던 형사 6명과 가족을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유치인 4명과 유치장 근무자 7명에 대해서도 유치장에서 나오지 못하도록 명령했다.

경찰은 지자체 보건당국과 협의해 검사의뢰를 했으며 내부 방역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찰은 A씨의 몸 상태에 따라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A씨가 훔쳤던 현금은 회수에 B씨에게 돌려줬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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