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운전하기 겁나네"..교통문화지수 평가 최하위권

17개 광역시도 중 16위..정지선 준수, 안전띠 착용 등 8개 항목 평균 이하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운전행태, 교통안전 등 18개 항목을 평가하는 교통문화지수에서 부산시가 17개 광역시도 중 최하위권인 16위를 차지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부산본부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교통문화지수 산정 결과 1위 광주시, 2위 세종시, 3위 제주시 등이며 17위 경북, 16위 부산, 15위 충남이었다고 6일 밝혔다.

100점 만점에 75.53점을 얻은 부산은 2017년 9위, 2018년 6위보다 큰 폭으로 순위가 하락했다.

18개 평가 항목 중 정지선 준수율, 안전띠 착용률, 방향지시등 점등률, 안전모 착용률, 음주운전 빈도, 인구 10만명당 자동차 사망자 수, 지자체 교통안전실태, 지자체 사업용 자동차 안전관리 수준 등 8개는 전국 평균 점수 이하를 받았다.

신호 준수율, 운전자 스마트 기기 사용 빈도, 규정 속도위반 빈도, 횡단 중 스마트기기 사용률, 무단횡단 빈도, 보행자 사망자 수는 전국 평균 수준이었다.

전국평균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은 횡단보도 신호 준수율과 사업용 자동차 사망자 수 뿐이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부산본부 관계자는 "교통문화 개선을 위해 운전자와 보행자의 교통 법규 준수 실천, 부산시·구·군의 교통안전 정책 개발, 예산 투자 등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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