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릴 극우로 매도했다"..서울대생, 모욕죄로 조국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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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성향의 서울대학교 학생 모임인 서울대 트루스포럼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모욕죄 혐의로 고소한다.
김은구 트루스포럼 대표는 6일 오후 서울 관악경찰서를 방문해 조 전 장관을 모욕죄 혐의로 고소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6일 조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트루스포럼과 관련된 한 기사와 함께 "선생은 학생을 비난하지 않는다. 서울대 안에 태극기부대와 같이 극우사상을 가진 학생들이 움직이고 있다는 게 안타까울 따름"이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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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기독교 보수 표방, 극우와는 달라"
조국, 지난해 8월6일 "극우사상 학생들"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보수 성향의 서울대학교 학생 모임인 서울대 트루스포럼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모욕죄 혐의로 고소한다.
김은구 트루스포럼 대표는 6일 오후 서울 관악경찰서를 방문해 조 전 장관을 모욕죄 혐의로 고소한다고 밝혔다.
이날 김 대표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극우 표현이 남용되는 세태에 대응하고 기독교 보수주의의 가치를 명확하게 드러내기 위해 진행할 계획"이라며 "기산점에 따라 주장하기 나름이긴 하지만, 오늘이 모욕죄 혐의 적용 마지막 날이라고 보고 고소장을 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사실 고소장을 작성한 상황에서 계속 고민을 해 왔는데, 극우 표현이 잘못 사용되는 것에 대해 명확히 경계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극우라고 하면 사실 나치처럼 국가사회주의를 말하는데, 이는 우리가 지향하는 방향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기독교 교수를 표방한다. 그렇기 때문에 작은 정부를 지향한다"며 "근데 국가사회주의자들은 거대 정부를 지지한다. 그 차이점에 대해 많은 이들이 모르고 있고, 그 표현이 남용되는 것에 대해 제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8월6일 조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트루스포럼과 관련된 한 기사와 함께 "선생은 학생을 비난하지 않는다. 서울대 안에 태극기부대와 같이 극우사상을 가진 학생들이 움직이고 있다는 게 안타까울 따름"이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c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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