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트루스포럼, 조국 전 장관 '모욕죄 혐의'로 경찰에 고발

탁지영 기자 2020. 2. 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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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해 12월26일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동부지법으로 들어오고 있다. 김영민 기자

서울대 트루스포럼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모욕죄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이 단체는 지난해 자신들을 두고 “극우 사상을 가진 학생들”이라고 표현한 조 전 장관을 수사해달라며 6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고발장을 낸다고 밝혔다. 김은구 서울대 트루스포럼 대표는 “극우라는 표현이 분별 없이 남용되는 것에 대해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 생각해 고발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지난해 8월6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사퇴를 요구하는 트루스포럼에 대해 쓴 기사를 올리고 “‘선생’은 ‘학생’을 비난하지 않는다. 서울대 안에 태극기 부대와 같이 극우 사상을 가진 학생들이 움직이고 있다는 게 안타까울 따름이다”고 썼다. 이에 대해 당시 서울대 트루스포럼은 “극우는 나치, 파시즘과 같은 국가 사회주의를 말한다. 트루스포럼은 이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고 탄핵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며 “탄핵에 대한 견해 차이를 극우로 매도하는 것은 정치적 선동에 지나지 않는다”고 했다.

탁지영 기자 g0g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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