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명 감염된 싱가포르 컨퍼런스, 말레이시아 확진자의 여동생도 감염돼

김재영 2020. 2. 6.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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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의 한 국제 비지니스 미팅에 참석했다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린 것으로 확인된 참석자가 한국인 2명 등 3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말레이시아 확진자의 누이동생도 6일 감염이 확인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컴퍼런스 참석의 확진자 3명 중 2명이 한국인으로 지금까지 한국인 피해가 가장 컸다고 할 수 있었으나 이날 말레이시아 참석자의 동생이 오빠에 의해 2차 감염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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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6일 0시를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망자가 563명이라고 발표했다. 확진자 수는 2만8018명이며, 이중 3859명은 중증 환자라고 밝혔다. 중국내 의심환자는 2만4702명, 퇴원환자는 1153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싱가포르의 한 국제 비지니스 미팅에 참석했다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린 것으로 확인된 참석자가 한국인 2명 등 3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말레이시아 확진자의 누이동생도 6일 감염이 확인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말레이시아 참석자는 4일 확진되었고 한국인 참석자 중 두 명이 5일 차례로 양성반응을 보여 국내 17번째 및 19번째 확진자가 되었다.

이날까지 확진자가 23명인 한국의 경우 대부분이 우한에서 왔거나 국내 2차 감염이지만 태국에 이어 싱가포르에서 '느닷없이' 감염된 내국인 케이스가 나와 우발적인 감염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싱가포르 보건 당국에 따르면 싱가포르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1월20일~22일 열린 컨퍼런스에는 싱가포르인 15명과 외국인 94명 등 109명이 참석했다. 중국인도 포함되었는데 그 중 한 명이 우한 출신이었다. 94명의 외국인들이 모두 귀국한 지금까지 이 외국인 참석자 중 3명이 확진돼 세계보건기구(WHO)가 주시하고 있다.

싱가포르인 참석자 중 4명이 의심 증상을 보여 국립감염센터에 입원해 있으나 확진된 상태는 아니다. 컴퍼런스 참석의 확진자 3명 중 2명이 한국인으로 지금까지 한국인 피해가 가장 컸다고 할 수 있었으나 이날 말레이시아 참석자의 동생이 오빠에 의해 2차 감염된 것이다.

한국인 확진자 2명은 소속 회사가 말레이시아로부터 싱가포르 참석자의 확진 사실을 통보받은 후 하룻만에 감염이 확진되었다. 싱가포르 컨퍼런스에 참석한 한국인은 모두 4명이며 확진자 외 2명 중 한 명은 외국에 나가 아직 한국 보건당국과 연락이 안 된다고 한다.

말레이시아 참석자의 누이동생 감염은 말레이시아 첫 2차 감염이다. 말레이시아는 이날 현재 14명이 확진되었으며 이 중 10명이 중국인이고 2명은 우한에서 온 말레이시아인이다.

싱가포르는 전원 중국인인 18명의 확진자를 기록하던 중 4일 한꺼번에 6명이 추가되면서 처음으로 2차감염 4명이 나왔다. 나머지 2명은 우한을 방문한 전력이 있었다.

그런 만큼 싱가포르는 중국인들의 입국을 전면 금지시켰으며 후베이성 할것없이 일단 중국을 거쳐온 외국인들도 못 들어오게 하는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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