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만찬' 새MC 김용민, 시청자 반발에 결국 하차

안정준 기자 2020. 2. 6.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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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평론가 김용민이 KBS 2TV '거리의 만찬2'에서 자진 하차한다.

6일 뉴시스에 따르면 KBS는 "영화배우 신현준씨와 김용민씨를 새 MC로 섭외했고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많은 분들의 우려가 있었다"며 "김용민씨 또한 자진 하차 의사를 밝힘에 따라 제작진도 그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시즌2 MC로 김용민이 발탁되자 KBS시청자권익센터 청원게시판에는 '거리의 만찬 MC 바꾸지 말아 주세요'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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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시사평론가 김용민이 KBS 2TV '거리의 만찬2'에서 자진 하차한다. 당초 KBS는 "MC 교체 계획은 없다"고 알렸지만, 시청자들의 반발에 한발 물러섰다.

6일 뉴시스에 따르면 KBS는 "영화배우 신현준씨와 김용민씨를 새 MC로 섭외했고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많은 분들의 우려가 있었다"며 "김용민씨 또한 자진 하차 의사를 밝힘에 따라 제작진도 그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거리의 만찬'은 이슈 현장에 찾아가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사 프로그램이다. 시즌1은 가수 양희은과 개그우먼 박미선, 그룹 '샵' 출신 이지혜가 진행했다. 시즌2 MC로 김용민이 발탁되자 KBS시청자권익센터 청원게시판에는 '거리의 만찬 MC 바꾸지 말아 주세요'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 시청자는 "김용민씨는 '미국 여성장관(콘돌리자 라이스)을 성폭행해 죽여야 한다'는 발언을 한 적이 있다"며 "공인으로서 가릴 말은 가리고, 논란이 될 것 생각해서 발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양희은, 박미선, 이지혜 님이 그대로 진행하게 해달라"고 청원했다. 이 청원은 이틀 만인 이날 오전 10시 기준 동의 수가 9000명을 넘어섰다.

양희은도 '거리의 만찬' 하차 관련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날 인스타그램에 "우리 여자 셋은 MC 자리에서 잘렸다!"며 "그 후 좀 시끄럽다. 청원이 장난 아니다! #양희은 #박미선 #이지혜 #MBC여성시대"라고 남겼다.

결국 김용민은 MC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존경하는 양희은 선생께서 '거리의 만찬'에서 하차한 과정을 알게 됐다. 그렇다면 내가 이어받을 수 없는 법"이라며 "'거리의 만찬'의 가치와 명성에 누가 될 수 없기에 어제 제작진께 사의를 표했지만, 오늘 여러분께 확정지어 알리게 됐다. 앞으로 '거리의 만찬'으로 인해 세상이 더욱 밝고 아름답게 되기를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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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준 기자 7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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