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최초 제보한 중국 의사 위독

정혜경 기자 2020. 2. 7.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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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에서 퍼지고 있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존재를 처음으로 세상에 알렸다가 처벌을 받았던 의사 리 웬리앙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과 미국 매체들은 일제히 우한중앙병원 의사 리 웬리앙이 어젯(6일)밤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우한중앙병원은 오늘 새벽 웨이보를 통해 올린 글에서 중환자실에서 리 웬리앙이 긴급 소생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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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에서 퍼지고 있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존재를 처음으로 세상에 알렸다가 처벌을 받았던 의사 리 웬리앙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과 미국 매체들은 일제히 우한중앙병원 의사 리 웬리앙이 어젯(6일)밤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우한중앙병원은 오늘 새벽 웨이보를 통해 올린 글에서 중환자실에서 리 웬리앙이 긴급 소생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리 웬리앙은 환자를 돌보다가 지난달 10일부터 기침과 발열 등 증세를 보여 입원했습니다.

리 웬리앙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생 초기 이 사실을 은폐 축소하려던 중국 당국의 모습을 폭로한 상징적인 인물로 평가됩니다.

그는 지난해 12월 말 사스 확진 환자가 7명 발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의과대학 동문이 있는 단체 대화방에서 이를 알렸습니다.

이 내용이 캡처돼 온라인에서 퍼져 나가며 리 웬리앙과 동문 의사들이 공안에서 허위 사실 유포 혐의로 조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사진=리원량 웨이보, 연합뉴스)

정혜경 기자choic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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